[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교육청의 2019학년도 평준화 후기고 신입생 재배정을 둘러싸고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뚜렷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오늘 18일 오전 10시발표 예정이던 재배정 결과를 1월 넷째 주 중으로 연기하면서 또 한 번 혼란을 초래하였다.
세종시 2019학년도 평준화 후기고 신입생 재배정 결과에 세종시 학부모와 학생들의 상반된 주장이 엇갈린 가운데 법적 문제로까지 비화될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당초 결과 발표 하루 전 세종교육청이 고입 배정 관련 법률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재 배정결과와 예비소집일을 또다시 연장하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연기 이유인 법률적 검토가 필요했다면 시스템 오류 당시 법률적 검토를 통한 재배정이 원칙이었다며 교육청의 안일하고 무책임한 교육행정을 비판하며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모든 직원에 대한 불신만 가증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특히 시스템 오류로 배정이 잘못되었다면 정상적 재배정에 승복했어야 하고, 오류로 인한 혼선을 초래한 점과 오류로 배정된 학부모와 학생들에 대한 석고대죄와 함께 재배정 결과에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대응이 필요했다는 지적과 동시에 전원 구제를 통한 과밀, 정원 미달 사태는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교육청의 오락가락 미숙한 대응 속에 누구의 목소리를 교육행정에 반영할지를 두고 세종교육청은 목적지 없는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작은 돛단배로 전락, 파도에 밀려 이리저리 흔들리며 어떤 뚜렷한 대안을 제시할지에 교육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