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이후 병사 평일 외출´시범부대에 32사단 선정
-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사회와의 소통 확대, 충분한 휴식 보장
- 기간 중 2차례 중간 평가, 연말까지 합리적인 방안 정립 예정
국방부가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병사들의 사회와의 소통창구를 확대하고 충분한 휴식 등을 보장하기 위해 평일 일과 후 저녁점호 전까지 외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시범운영을 20일 부터 10월 말까지 32사단을 포함한 13개 부대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사진-국방부제공]
국방부(장관 송영무)는 국방개혁2.0의 일환으로, 사회와의 소통창구를 확대하고, 군 장병의 작전·훈련준비를 위한 충분한 휴식 등을 보장하기 위해 병사들에게 평일 일과 이후에 외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2018년 8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육‧해‧공군 13개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평일 일과 후 외출 시범부대로는 육군 3사단, 7사단·12사단, 21사단,·세종특별자치의 32사단과 해군 1함대, 해병2사단(8연대), 6여단(군수지원대대), 연평부대(90대대)를 비롯한 공군 1전투비행단, 7전투비행단, 305관제대대, 518방공포대 등 13개부대가 선정되었다.
이번 시범운영은 군사대비태세에 지장이 없도록 일정 인원 범위 내에서 지휘관 승인 하에 부모 등 가족과의 면회, 민간 의료시설 이용, 소규모 단위의 단합활동 등을 중심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병사들은 일과 후 부대별 지휘관이 지정한 지역 내에서, 부모·가족 등과 면회, 외래병원 진료, 분·소대 단합활동 등을 할 수 있고, 저녁점호 전 부대로 복귀해야한다. 단 부대여건을 고려 지휘관 판단 하에 복귀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육군은 휴가 및 외출(박) 인원 포함 현재 병력의 35% 수준 이내에서 실시하고, 해·공군은 휴가 및 외출(박) 인원 포함 현재 병력의 3분의 1 수준 이내에서 실시한다.
향후 국방부에서는 기간 중 2차례의 중간 평가를 통해 시범운영 결과를 평가하고, 장병 및 부모의 의견, 군사대비태세와 군 기강, 전·후방 부대 간 형평성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연말까지 합리적인 방안을 정립할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