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대천해수욕장, 누구나 평등한 `열린관광지´ 운영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20여 일 간, 워터체어 등 운영
보령시는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시민탑광장 앞 해변에서 장애인, 노인 등 노약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열린 관광지´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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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천해수욕장 열린관광지 운영 장면(사진제공-보령시청) |
열린 관광지 사업은 전 국민의 균등한 관광 활동 여건을 조성해 관광 향유권을 보장하고 고령사회를 대비해 관광 환경을 선진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미래 관광산업의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는 지난 2016년 선정 이후 장애인 보행로 및 화장실을 개선, 열린바다 체험존 등을 운영해왔다.
이에 시는 백사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는 수평동선을 확보하고, 해수욕이 어려운 관광객을 위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워터체어와 카페트를 갖춰 기간 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탑광장 앞 해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열린관광지 운영 사업 중 특이점은, 국내 최초로 대천해수욕장 백사장에서 휠체어나 유모차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열린카페트´를 깔아서 백사장 위로 어린 아이를 태운 유모차나 어르신을 태운 휠체어가 바다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게 한 것이며, 또 고령자 및 장애인 등 몸이 불편한 관광객의 해수욕 지원을 위해 물에 뜨도록 고안된 워터체어(Water-Chair) 3대를 해외에서 수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선규 관광과장은 “누구나 신체적 제약 없이 여행을 하며 추억을 만들고, 인간으로서의 관광 권리를 누리게 하는 것이 열린 관광지 사업의 목적”이라며, “장애인 및 어르신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요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