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은 3일 오후 2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해 시정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주요 시정 운영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시민 모두가 하나 되어 당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서해안시대의 중심도시 서산이라는 미래 비전을 가시화한 한 해였다.”고 지난 한 해 시정을 평가했다.
지난해 가장 큰 성과로는 2008년말 특구 지정 이후 5년간이나 지지부진했던 서산 바이오웰빙특구 사업을 자동차 첨단부품 연구소와 농업바이오단지 등이 들어설`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로 변경해 승인을 이끌어 낸 것을 손꼽았다.
▲46개 분야 수상과 재정 인센티브 16억 8천 5백만원 확보 ▲29개의 공모사업 유치를 통한 978억원의 국・도비 유치 ▲국내 민간산업단지 중 최대 규모 서산오토밸리 준공 ▲31개의 기업 및 2억 달러의 대규모 해외 투자 유치 ▲발품행정을 통한 역대 최대 외부재원 확보 등도 주요 성과로 설명했다.
이 시장은 “올해는 시 승격을 한 지 25년이 되는 매우 뜻 깊은 해”라며 “미래(未來) 서산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새로운 서산의 원년(元年)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시장은 “지난해 이룬 많은 성과들을 바탕으로 창조 시정을 통해`해 뜨는 서산´을 만드는데 더옥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시민중심의 열린 시정을 펼쳐 시민과 함께하는 역동적인 도약을 통해 희망찬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민들과 약속했던 공약사항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은 올해 시정 운영 6대 방향으로 ▲농어민이 행복한 고품격 농・수・축산 도시 ▲희망찬 교육・복지 도시 ▲활력 넘치는 경제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 도시 ▲살기 좋은 생태・환경 도시 건설 ▲발로 뛰는 적극적 행정 실천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 민관협력 전문 봉사단 운영, 상상나라연합을 통한 관광 마케팅, 잠홍저수지 수변공간 조성, 간월호 수질 개선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인 및 청소년 복지 강화, 동부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국도 38호선 등 국가 및 지방도로망 확충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시장은“내년도 중국과의 국제여객선 취항을 앞두고 서산의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서산이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상품 개발, 수용 태세 마련을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외자를 유치해 세계적이고 차별화된 국제적 관광단지(테마파크)를 조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이끌어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의 최대 숙원사업인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기울인 온갖 노력에도 정부의 예비타당성 평가대상에서조차 제외된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대산공단 입주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도 더 이상 늦추기 힘든 사업인만큼 고속도로 건설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해 뜨는 서산, 행복한 서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17만 시민의 화합된 힘과 저력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항상 시민과 함께하는 초심을 잃지 않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