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유통산업 혁신에 18년부터 5년간 170억 원 신규 투자한다.
- 4차 산업혁명 신기술 기반 유통산업 혁신 후보과제 10개 발굴 -
- 12.8(금), 유통산업 융합 얼라이언스 통합 포럼 개최 -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유통산업의 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18년부터 5년간 약 170억 원(´18년 34억 원)의 연구개발(R&D) 예산을 신규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예산은 상품·구매 정보에 대한 빅데이터 구축, 인공지능 기반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가상·증강 현실(VR/AR) 쇼핑 등 미래 유통산업의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유망과제에 지원된다.
▲알리바바 “Buy+"(전세계 주요백화점의 가상스토어를 구축,(가상공간에서 상품 탐색부터 구매 및 결재까지 가능), ▲IKEA"VR Experience"(가상공간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쇼룸을 경험하고 가구를 가상 배치하는 등 직접 실내 디자인 가능), ▲노드스트롬"가상피팅 거울"(원하는 옷을 가상 피팅 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가상 거울 도입)
정부가 유통산업 분야에 별도의 연구개발(R&D) 예산 사업을 통해 집중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유통산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가상·증강현실(VR/AR)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의 발전에 따라 지식·정보에 기반하여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아마존·알리바바 등 국제 유통 기업은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신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수요 예측부터 주문·결제·배송 등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반면 국내 기업들도 인공지능 시스템 도입,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나, 보다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허출원(`98~´15) : 아마존(4,891건), 알리바바(3,374건), 월마트(669건), 국내(117건)]
산업부는 국내 유통기업들의 신기술 도입 촉진 등을 위한 협업의 장(場)으로서, 유통-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유통산업 융합 얼라이언스´를 지난 3월부터 출범·운영해온 바 있다. 융합 얼라이언스는 유통기업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대상으로 50여 차례에 걸친 수요조사 및 기술 매칭 회의, 융합 신기술 설명회를 통해 업계의 수요도가 높고 유망한 10개의 후보과제를 발굴했다.
< 유통산업 R&D 10개 후보과제 발굴 내용 >
4차 산업혁명 신기술 기반 유통산업 혁신 및 글로벌 플랫폼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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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산업 빅데이터 구축 | |
상품정보 빅데이터 구축 |
① 대·중소 유통·제조 업체가 공동 활용 가능한 상품정보 표준화 및 빅데이터 구축 |
구매정보 빅데이터 구축 |
② 대·중소 유통업체가 공동 활용 가능한 고객 구매 정보 빅데이터 구축 및 구매행태 분석·예측 지원 서비스 플랫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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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마케팅 및 매장 관리 | |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상품 추천 |
③ AI 기반 상품 이미지 분석을 통한 맞춤형 상품 추천 기술 |
④ 디바이스 내장형 AI 기반 고객 분석 및 맞춤형 상품 추천 기술 | |
지능형 재고·반품 관리 |
⑤ 무인점포 구현을 위한 지능형 매장 자동 관리 기술 |
⑥ 지능형 반품 관리 시스템 구축 기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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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체험 혁신 | |
가상·증강현실 (VR·AR) 쇼핑 채널 구축 |
⑦ 가상현실(VR) 기반 유통 플랫폼 개발 및 3D 상품 콘텐츠 제작 기술 |
⑧ 혼합현실(MR) 기반의 가상 매장 구현 및 서비스 시스템 구축 | |
⑨ 가상현실(VR) 기반 화장품 체험 및 유통 서비스 시스템 구축 | |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화 |
⑩ 안면인식 및 스마트 센서 기술 융합을 통한 오프라인 매장의 맞춤형 마케팅 지원 기술 |
이번 과제들은 정부 경제정책 방향의 핵심 축인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뿐만 아니라, 대·중소 유통간 또는 유통-정보기술(IT)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했다.
산업부는 발굴한 후보 과제 중 평가를 통해 우수 과제를 선별해 `18년 연구개발(R&D) 예산으로 우선 지원할 계획이며 최종 선정된 과제는 12월 중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www. keit.re.kr)를 통해 공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