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왕초등학교, 황금들판! 올해도 풍년이로세!
꼬마농부 벼베기 및 추수체험
수왕초등학교(교장 황동윤, 이하 수왕초)는 25일(수) 전교생 75명을 대상으로 벼베기체험을 하며 쌀의 소중함을 알고 수확의 기쁨을 맛보기 위해 「꼬마농부 벼베기 수학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수왕초등학교는 25일(수) 전교생 75명을 대상으로 벼베기체험을 하며 쌀의 소중함을 알고 수확의 기쁨을 맛보기 위해 「꼬마농부 벼베기 수학체험」을 실시했다. 사진은 수왕초등학교 학생들이 벼베기 체험을 진행하는 장면(사진-세종시교육청)
지난 5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모내기 한 것으로 다섯 달 동안 벼가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고 누렇게 익어 고개 숙인 벼를 베고 탈곡하는 과정까지 직접 해보며 농사의 소중함을 경험해 보았다.
이날 행사는 황금빛으로 무르익은 학교 텃논에 모여 방과후학교 풍물반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논에서 자연스럽게 축제 한마당이 되었다.
꼬마농부들은 낫으로 벼를 베고 옛 조상들이 사용하던 홀태를 이용한 탈곡체험과 콤바인으로 벼를 베고 수확하는 모습을 보면서 즐거워했고, 이 후 ▲인절미만들기(떡메치기) ▲지게로 볏단 나르기 ▲키질로 낱알 고르기 ▲새끼 꼬기 ▲가래떡 굽기 ▲고무신 짚신 체험 등 여러 가지 재미있는 놀이도 곁들였다.
특히,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전래놀이가 이루어졌는데 ▲공기놀이 ▲우노 ▲고무줄 ▲비석치기 등의 놀이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게임이 놀이의 전부인 줄 알고 있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황동윤 교장은 “직접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자연을 몸으로 체험하는 중요한 일이다. 학교의 논과 밭을 이용하여 농사를 지으며, 생명의 소중함과 땀의 가치를 몸소 느끼는 체험은 공동체 문화와 삶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좋은 활동이었다.”고 말했다.
체험에 참여한 6학년 김형중 학생은 “봄에 모내기를 하고 자라는 모습을 모두 지켜보았는데 이것이 내가 먹는 쌀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했다. 이런 체험은 직접 체험하기 어려운데 학교에서 모내기, 수확, 추수 체험까지 하게 되니 너무나 즐겁고, 귀한 체험이라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 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