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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고장으로 주택가 덮친 레미콘 트럭 - -브레이크 고장 난 레미콘 트럭 앞선 차량 추돌하고 주택으로 돌진-
  • 기사등록 2017-09-22 17: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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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고장으로 주택가 덮친 레미콘 트럭

-사실상 영업용인 대형트럭 정비기준 시급하다

-브레이크 고장 난 레미콘 트럭 앞선 차량 추돌하고 주택으로 돌진-

 

 

특별한 정비기준 없이 운행 중인 레미콘 트럭이 브레이크 고장으로 앞서가던 SUV차량을 추돌하고 주택가로 돌진하여 자칫 대형 인명사고가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농협 연흥지점 앞 도로상에서 22일 오전 930분경A0레미콘 소속 믹서트럭이 앞서가던 SUV차량을 추돌하고 인도를 가로질러 주택으로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 하였다.

 

이날 사고는 레미콘 타설후 공차상태로 회사로 복귀하는 도중 갑자기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이고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고였으나 레미콘 차량이 덮친 주택은 다행히 비교적 넓은 앞마당을 갖춘 단독주택이어서 인명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사고 차량은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추돌하고 주택으로 돌진 하면서 철재 담장에 2차 추돌하고 마당내 하우스를 덮치면서 멈추었지만 자칫하면 마당을 가로질러 주택을 덮쳐 대형인명피해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피해차량을 운전하던 운전자 B00(연동면 거주)는 평소에도 방어운전을 위한 백미러를 통해 후방을 예의 주시하는 습관으로 이날도 무섭게 돌진해오는 레미콘트럭을 발견하고 대비한 결과 경상을 입고 부인C00(54) 또한 가벼운 경상으로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며 아찔한 사고당시를 회상 하며 당분간 대형트럭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고개를 흔들었다.

 

이처럼 대형트럭과 레미콘차량들의 체계적인 사전 정비나 점검은 제도권 밖으로 밀려나 무방비 상태이고 오로지 운전기사의 판단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레미콘차량은 대부분이 회사소유가 아닌 지입차량들로 일명 탕 띠기라는 납품실적을 통해 수입을 계산하고 있어서 정비에 투자하는 시간보다는 수입에만 의존하다보니 사전 정비 점검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이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사고 발생 후 부랴부랴 대책을 내 놓는 등 쇠잃고 외양간 고치는 정부정책에 대한 국민적 비판 속에서 대형트럭들의 사전안전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오늘 사고에 대해 레미콘 회사측은 수시로 안전교육을 통한 지도를 실시하고 있으나 개인차량(지입차량)인 관계로 전적인 정비는 차량별로 실시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대형차의 정비 불량으로 인한 대형 인명사고 발생률이 높은 가운데 노출된 시민의 안전은 정부의 무관심과 영리만을 추구하는 기업의 부도덕 속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위험천만한 실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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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22 17: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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