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조류경보`경계´단계 발령
폭염 지속에 따른 수온상승 등으로 대청호 상류 조류발생 증가, 회남수역 조류경보 `관심´ → `경계´ 상향 발령
문의수역도 `관심´ 기준 2회 초과하여 `관심´ 단계 신규 발령, 오염원 특별점검, 취‧정수처리 강화 등 안전한 먹는물 공급에 주력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이경용)은 대청호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가 발령되었던 회남수역에 대하여 8월 9일 14시를 기준으로 조류경보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하고, 동시에 문의수역에 대해서도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신규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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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청호 조류경보제 운영수역(출처-금강유역환경청) |
이번 발령은 최근 조류 모니터링 결과, 남조류 세포수가 회남수역에서 `경계´ 발령 기준(10,000 세포/mL)을 2주 연속 초과하고, 문의수역에서 `관심´ 발령 기준(1,000 세포/mL)을 2주 연속 초과 함에 따른 것이다.
< 대청호 조류 분석 결과 >
구분 |
회남수역 |
추동수역 |
문의수역 | |||
7. 31. |
8. 7. |
7. 31. |
8. 7. |
7. 31. |
8. 7. | |
남조류세포수 (세포/mL) |
38,964 |
20,724 |
0 |
0 |
1,960 |
2,660 |
조류경보 발령단계 |
경계 |
- |
관심 |
[조류경보 발령기준(관심/경계/대발생) : 남조류 세포수 1,000/10,000/106 이상]
금강청은 최근 대청호의 조류증가에 대해 장마철 유입된 다량의 영양염류(인, 질소), 폭염 지속에 따른 수온 상승 등이 조류증식에 유리하게 작용됐다고 보고 있다.
[대청호는 저수면적(72.8㎢) 대비 넓은 유역면적(3,204㎢, 44배)으로 강우에 의한 비점오염물질 유입이 많고, 사행천 형태로 체류시간이 길어 조류발생에 유리함]
금강청은 대청호 회남수역의 조류경보 `경계´ 단계, 문의수역의 `관심´ 단계 발령상황을 관계기관에 즉각 전파하고 조류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가축분뇨 등 수질오염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조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안전한 먹는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활성탄 투입, 냄새물질 모니터링 등 정수처리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통보하였다.
금강청은 지난 7.26일 대청호 회남수역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8.2일 대청호 상류 지자체 등 관계기관을 소집하여 대책을 논의한 바 있으며, 그에 대한 후속조치로 오늘부터 `금강수계 녹조대응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경용 금강청장은 “최근 폭염이 지속되면서 대청호 상류 수역에서 조류발생이 증가했다”면서, “조류가 발생되었지만 금강청은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시민들의 먹는 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요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