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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권센터 공관병 인권침해 행위 등에 대한 중간 조사결과
  • 기사등록 2017-08-07 10: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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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권센터 공관병 인권침해 행위 등에 대한 중간 조사결과

 

국방부는 731() 공관병 인권침해 행위가 보도된 이후, 81() 국방부장관의 지시로 감사관 등 5명이 4일 현재까지 감사를 진행한 결과2작전사령관과 부인을 포함하여 공관에 근무하는 병사 6명과 공관장, 운전부사관, 참모차장 재직시 부관 등 10여명을 대상으로 사실 여부를 조사하였다.

[사진캡쳐-YTN]
국방부는 관련자들에 대한 중간 조사결과, 언론에 보도된 내용 중 일부는 사령관 부부와 관련 진술인의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으나, 상당 부분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국방부 조사결과 손목시계타입의 호출벨 착용하기, 칼은 휘두르지 않았으나 도마를 세게 내려친 사실, 뜨거운 떡국의 떡을 손으로 떼어 내기, 골프공 줍기, 자녀 휴가시 사령관의 개인 소유 차량을 운전부사관이 운전하여 태워 준 행위, 텃밭농사 등은 사실로 확인 되었다.

 

특히 국방부는 요리 시 부모를 언급하면서 질책한 행위, 전 집어던지기, 사령관 아들의 옷 빨래 등은 사령관 부인의 진술과 관련 병사들의 진술이 일치하지는 않으나, 다수의 병사들이 관련 사실을 진술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사실로 판단하였다.

또한 공관병 자살시도´와 관련해서는, 사령관 부부는 해당 병사의 개인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진술하고 있고 `공관병의 GOP 철책 근무체험´과 관련하여, 일부 병사는 공관병 중 한 명이 관사를 벗어나 징벌적 차원에서 전방체험 근무를 갔다고 진술하였으나, 사령관은 군단장 시절부터 공관병들도 군인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GOP 근무를 체험시켰다고 진술하고 있다.

 

특히 사령관이 부인을 `여단장급´이라고 호칭하면서 예의를 갖추라고 통쳤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모든 면담자가 관련 내용을 들은 적이 없다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는 등 이처럼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3가지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간 조사결과 국방부는 민간단체가 군검찰에 제출한 고발장과 감사 조사결과를 토대로 2작전사령관을 형사입건하여 검찰수사로 환하기로 하고 또한 사령관 부인에 대해서는 군검찰이 참고인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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