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산단 폐수처리시설 임시복구 완료
청주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긴급 복구로 공장폐수 배출 가능
석남천 범람으로 침수된 공공폐수처리시설이, 7.17(월) 21시 주요시설 임시복구가 완료되어, 금일 새벽 2시 시운전 개시
산업단지 입주업체 공장폐수는 금일 12시부터 유입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이경용)은 7.16(일) 오전 8시 석남천 범람으로 침수된 청주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시설용량 31천톤/일)의 임시복구가 오늘 새벽 5시에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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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내린 집중호우로 석남천이 범람하여 침수된 청주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을 17일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국무조정실] |
현재 침수된 공공폐수처리시설의 주요시설(생물반응조 및 침전조 등)을 긴급 복구하여 기존에 처리장에 저류 되었던 폐수를 시간당 700톤 처리하고 있다.
금일 12시부터 각 사업장에서는 폐수배출이 가능하게 되었고 현재는 임시가동 중으로 산단내 입주업체 배출량의 80% 수준에서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이번 임시복구는 처리시설 전체가 가동 되는게 아니어서, 이를 청주하수처리장으로 보내어 처리하여 가능한 청주산단 폐수처리시설에서는 바로 방류되는 것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석남천, 미호천 및 금강에 대한 수질조사 결과 강우에 따른 부유물질 이외에는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사결과에 따라 그간 하류지역에 조치된 농·공업용수 사용 중지는 해제하고, 농업용수는 필요한 경우에만 취수하도록 하였으며, 공업용수는 자체검사 등을 실시한 후 취수하도록 요청하였다.
금강유역환경청에서는 사업체 폐수를 전량 처리 할 수 있을 정도의 응급복구를 금주까지 완료할 계획이나, 처리시설이 안정화되어 정상으로 가동 되는 데에는 2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 산단에 입주한 폐수배출업소는 처리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전까지 중금속 등 오염된 폐수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며, 이경용 금강유역환경청은 `처리시설이 안정화 될 때까지 계속해서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산단내 배출업소 관리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요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