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중구 중앙로129번길 27호에 쪽방촌 주민들이 아나바다협동조합의 마을기업을 안정행정부로부터 지정을 받아 개소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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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소식에는 쪽방촌 마을기업 주민들을 비롯해 손규성 대전시일자리특별보좌관, 박용갑 중구청장, 손근석 대전마을기업연합회장, 김제선 풀뿌리사람들 상임이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나바다협동조합 마을기업은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는 슬로건 아래 도와달라는 말 대신에 함께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힘차게 출발한 쪽방촌 사람들의 공동체다.
특히, 개소식에서 마을기업 주민들은`첫째 수입의 50%를 가지고 성실하고 건강하게 생활한다. 둘째 수입의 20%는 밝은 미래를 위해 저금한다. 셋째 수입의 30%는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사회복지의 일에 사용한다.´는 3대 강령을 낭독하여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이 마을기업은 각 가정에서 소장하고 있는 버리기 아까운 중고 물품들을 수거하여 깨끗하게 세탁하거나 수리하여 쪽방촌 주민들과 시민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판매 서비스하게 된다.
엄영화(59세) 대표는 인사말에서 “능력이 있는 사람이 협동해야 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우리들은 능력이나 성공보다는 공동체라는 가치를 두고 모였다.”면서 “혼자서는 일어설 수 없는 부족한 사람들이지만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강조 하면서 함께 해 주기만 해도 큰 힘이 된다고 덧 붙였다.
한편, 대전시에는 현재 마을기업이 44개가 있다. 그 중 금년도에 지정된 마을기업은 18개로 기업별로 5천만 원씩 각각 사업비로 지원 받아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 상태다.
개소식을 축하드립니다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씁시다
개소식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