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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도시 역행하는 세종시 - 세종시 버스 133대 디젤버스
  • 기사등록 2017-01-30 14: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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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도시 역행하는 세종시

세종시 버스 133대 디젤버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달 발족한 도시교통공단이 친환경 명품도시 세종을 역행하는 시책을 내놓아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세종 도시교통공단이 지난 1월 초 여객자동차운송사업면허 신청을 세종시에 접수하면서 기존 꼬꼬버스 1, 2번에 투입되어 운영하던 23대 외에 8대를 추가로 신청, 추가 8대 모두가 디젤버스로 밝혀지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특히 세종도시교통공단에 따르면 3월 투입예정인 추가분 8대 외에 12대정도를 금년에 추가 구매할 계획으로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종시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는 고양시가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사업에 이어 천연가스버스를 17년에만 111대를 보급한다고 113일 밝힌 것과 상반되며 또한 고양시는 운송 사업을 목적으로 천연가스버스를 구입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밝힌 친환경 정책과 세종시 디젤버스 구입계획이 대조적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각 지자체별 디젤버스가 천연가스버스로 교체되는 현시점에 친환경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가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디젤버스를 올해만 20대 구매할 예정이어서 친환경을 역행하는 최악의 도시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있으며 추후에 천연가스 충전소가 생기면 이 또한 디젤버스의 개조비용 또한 시민의 혈세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번에 발족한 도시교통공단 관계자는 천연가스 충전소가 없어서 디젤버스를 구입할 수밖에 없다는 황당한 답변만 늘어놓는 등 근본적 문제해결의지가 미약하였으며 거꾸로 가는 세종시의 현주소를 여지없이 보여 주었다.

 

천연가스 충전소 건립문제를 선 해결하여 친환경도시의 명성에 걸맞은 교통정책을 펴야할 세종시가 근본적인 문제는 외면한 채 디젤버스 구입에만 총력을 기울이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세종시에는 디젤버스 133, 천연가스 27, 전기 1대 등 총 161대가 운행 중이나 CNG27대는 광역 BRT 전용으로 국가가 지원한 버스이며 이마저도 대전시 유성구 안산동 종점에서 대전버스 먼저 충전 후 세종버스 충전이 가능하다.

 

배차시간을 이유로 충전을 부득이 미루고 다음 운행에 충전을 하려면 혹시나 연료가 떨어지진 않을까 특히 여름철에는 에어컨 가동도 줄이며 운행하여 이용자들에게도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한 운전자들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하여 사고로 이어지진 않을까 등의 염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시민들의 안전에도 적색불이 켜진지 이미 오래이다.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디젤버스 구입 계획을 먼저 세우기보다 CNG 충전소를 먼저 건립한 후 CNG버스를 도입하는 정책을 펴는 것이 바람직 하지만 CNG충전소 건립의지가 부족한 세종시의 디젤버스 구입에  많은 시민들은 불만섞인 원망을 하고 있다.

 

충전소 운영 또한 시설관리공단으로 하여금 운영하게 하여 현재의 미흡한 타당성을 감수하면 충전사업자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이고 대전으로 어렵게 충전하러 가는 비용 및 시간절약 등 특히 친환경 명품도시로으l 접근이 가능해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운 동 주민 L00(53)는 말로만 친환경 명품도시 운운하는 집행부를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고 세종이 건설현장의 각종소음, 비산먼지, 교통정책을 보면 친환경 명품도시에서 최악의 도시를 지향하는 것 같다며 시책을 강하게 비판하였다.

 

말로만 친환경도시 명품세종시를 건설하지 말고 진정 시민을 위한 세종시민의 쾌적한 삶을 위해 집행부의 진정 섞인 노력이 적시에 발휘되어 차후에 혈세낭비를 줄이고 리얼한 친환경 명품도시 세종시를 건설하려는 작지만 다각적이고 효과적인 시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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