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향후 1년 경기 전망에서는 비관론이 근소하게 우세한 것과 달리 국내 주가지수는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37%로 하락 전망 29%보다 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1일 공개한 ‘데일리 오피니언 제672호’에서 향후 1년간 국내 주가지수가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37%, ‘내릴 것’은 29%, ‘변화 없을 것’은 18%로 나타났다. 올해 국내 주식·ETF를 거래하거나 보유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43%였으며, 이들 투자자 가운데 50%가 향후 주가지수 상승을 전망했다. [그래픽·이미지=대전인터넷신문/AI 제작]
한국갤럽이 21일 공개한 ‘데일리 오피니언 제672호’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에게 향후 1년간 국내 주가지수 전망을 물은 결과 37%가 ‘현재보다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29%, ‘변화 없을 것’은 18%였으며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수치상 상승 전망이 하락 전망보다 8%포인트 높았다.
같은 조사에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36%, ‘좋아질 것’은 32%였다. 경기 전망에서는 비관론이 근소하게 많았지만 증시에서는 상승 전망이 하락 전망보다 많았다.
한국갤럽은 전반적인 경기 전망보다 코스피 전망이 더 긍정적으로 나타난 데 대해 실물경제와 금융경제의 체감적 괴리로도 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제 국내 주식 투자자들의 증시 전망은 전체 응답자보다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내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래했거나 보유한 경험이 있는 432명 가운데 50%가 향후 1년간 국내 주가지수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비투자자 572명에서는 상승 전망 27%, 하락 전망 30%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올해 국내 주식이나 ETF를 거래했거나 보유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43%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사무·관리직 종사자의 국내 주식 투자 비율이 61%였고 생활수준 상·중상층은 64%였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0%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만 이 수치는 국내 증시 투자에 한정된 결과다. 한국갤럽이 지난 1월 국내·해외를 구분하지 않고 조사한 주식 보유율은 48%였다.
국내 주식 투자자들의 올해 손익은 팽팽하게 갈렸다. 투자자 432명 가운데 ‘이익을 봤거나 현재 수익권’이라고 답한 사람은 42%, ‘손해를 봤거나 현재 손실권’이라는 응답은 40%였다. ‘이익도 손해도 보지 않았다’는 17%, 의견 유보는 1%였다.
정치성향별 국내 주식 투자 비율은 보수층 43%, 중도층 48%, 진보층 54%로 나타났다. 그러나 향후 주가지수를 바라보는 전망에서는 차이가 컸다.
상승 전망에서 하락 전망을 뺀 주가지수 전망 순지수는 보수층 -26, 중도층 +10, 진보층 +37이었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는 +43, 부정 평가자는 –29로 나타났다.
올해 국내 주식 수익자 183명 가운데 59%는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손실자 171명 가운데 63%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이는 투자 손익과 대통령 직무평가 사이의 인과관계를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한국갤럽은 경기 전망과 마찬가지로 코스피 전망에서도 경제와 정치 인식의 연관성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2026년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접촉률은 45.6%, 응답률은 10.0%(총 통화 1만38명 중 1,004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