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국민의 51%가 향후 1년간 자신의 살림살이가 지금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본 가운데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25%,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20%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21일 공개한 ‘데일리 오피니언 제672호’에서 향후 1년간 자신의 살림살이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51%, ‘나빠질 것’ 25%, ‘좋아질 것’ 20%로 나타났다. 사진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한 이미지. [그래픽·이미지=대전인터넷신문/AI 제작]
한국갤럽이 21일 공개한 ‘데일리 오피니언 제672호’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에게 향후 1년간 자신의 살림살이를 전망해 달라고 물은 결과 51%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25%, ‘좋아질 것’은 20%로 나타났다. 수치상 비관 전망이 낙관 전망보다 5%포인트 많았다.
전월과 비교하면 살림살이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3%포인트,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1%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경기 전망과 마찬가지로 살림살이 전망에서도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비관론이 낙관론을 근소하게 앞섰다.
다만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가 ‘비슷할 것’이라고 답해 향후 살림살이가 좋아지거나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보다는 현재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가장 많았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살림살이 전망은 경기 전망보다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고 조사 시기별 변동성도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한국갤럽은 장기간 집값·환율 불안정과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개개인의 일상생활에서는 뚜렷한 변화를 체감하기 어려운 데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살림살이 전망에서도 정치적 성향과 대통령 직무평가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낙관 응답률에서 비관 응답률을 뺀 살림살이 전망 순지수는 진보층 +17, 보수층 –30으로 조사됐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는 +30인 반면 부정 평가자는 -40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정권 교체 전까지 살림살이 전망에서는 경기 전망에 비해 정치적 태도보다 생활수준에 따른 차이가 컸지만 지난해 6월 이후에는 경기 전망 못지않게 정치성향별 대비가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살림살이 전망에서 가장 많은 응답이 ‘비슷할 것’ 51%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결과를 가계경제 전반의 비관론 확대로 단정하기보다는 낙관과 비관 응답의 추이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2026년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접촉률은 45.6%, 응답률은 10.0%(총 통화 1만38명 중 1,004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