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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일 “세종·공주·오송 통합” 합동연설회서 100만 행정수도 승부수 - “GRDP 20조·AI 클러스터로 자족도시 전환” - 공항터미널·면세점·의료 확충…생활 인프라 대개편 - “BRT 지하화 추진”…재정·실현 가능성 쟁점 부상
  • 기사등록 2026-04-02 09: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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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고준일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합동연설회에서 세종·공주·오송 통합과 AI 산업 육성, 의료·교통 혁신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세종을 100만 행정수도이자 미래산업 중심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고준일 예비후보가 합동연설회에서 세종시 발전 전략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구상을 제시했다. 단순 개발을 넘어 도시 구조 재편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그는 “세종의 행정 기능에 공주의 역사·문화 자산, 오송의 바이오와 광역 교통 인프라를 결합하겠다”며 “이를 통해 100만 행정수도의 기반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니라 행정수도 완성의 외연을 넓히고 충청권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을 공식화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행정체계 개편 구상도 함께 제시됐다. 고 후보는 “도시 규모 확대에 맞춰 자치구 설치를 추진하겠다”며 “주민이 지역을 직접 설계하는 맞춤형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단층 행정 구조를 보완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경제 분야에서는 구체적 목표를 내놨다. 그는 “임기 내 지역내총생산(GRDP) 20조 원 시대를 열겠다”며 “피지컬 AI 클러스터 조성과 글로벌 기업 유치를 통해 세종을 미래 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만 대규모 투자와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재원 확보와 정책 실행력이 핵심 과제로 지적된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는 “세종에서 교육받은 청년들이 외부로 떠나는 구조를 바꾸겠다”며 “지역 내 일자리와 성장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시 개발 공약도 제시됐다. 고 후보는 “세종시 백화점 부지에 공항터미널과 면세점, 복합시설 도입을 추진하겠다”며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공항 기능 도입과 면세시설 설치는 중앙정부 협의와 수요 확보가 필요한 사안으로 실현 가능성 검토가 필요하다.


의료 분야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 세종분원 유치와 상급종합병원 지정, 어린이 전문병원 설립을 추진하겠다”며 “세종에서 아픈 시민이 타지역을 떠올리지 않도록 의료 공백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교통 공약으로는 BRT 체계 개편을 강조했다. 그는 “땜질식 처방에서 벗어나 BRT 도로 지하화를 추진하겠다”며 “속도와 정시성을 갖춘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대규모 재정 투입과 공사 기간 중 교통 혼잡 등 현실적 과제가 뒤따를 전망이다.


정치적 메시지도 분명히 했다. 고 후보는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니라 책임지는 정치를 해왔다”며 “비바람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세종에서 가장 강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고준일 예비후보는 합동연설회를 통해 행정수도 완성을 넘어 광역 통합, 산업 전환, 생활 인프라 혁신을 아우르는 종합 청사진을 제시했다. 

다만 통합 추진과 대형 인프라 사업은 재정·법적 절차·주민 수용성 확보가 핵심 변수로, 실현 가능성을 둘러싼 검증이 향후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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