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교육원은 지난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8·9급 저연차 지방공무원 35명을 대상으로 제주 일원에서 소통·공감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해 공직가치 회복과 사기진작을 도모했다.
세종시교육청교육원이 지난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8·9급 저연차 지방공무원 35명을 대상으로 제주 일원에서 소통·공감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해 공직가치 회복과 사기진작을 도모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교육원은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제주 지역에서 8·9급 저연차 지방공무원 35명을 대상으로 ‘지방공무원 직급별 소통·공감 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과정은 최근 공직사회에서 직무 스트레스 증가와 낮은 처우 인식 등이 겹치며 저연차 공무원의 이탈 현상이 잦아지는 상황에서, 조직 몰입도 제고와 공직가치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동백꽃 핀 기억, 역사를 배우고, 내일을 걷다’라는 주제로 구성돼 제주 4·3사건의 역사적 교훈을 배우고 평화·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제주 4·3평화공원을 방문해 희생자 추모와 더불어 국가폭력의 역사적 의미를 성찰하며 공직자로서의 책임의식을 다졌다. 연수 과정에서는 자연·문화 체험을 결합한 팀빌딩 활동도 이루어져 협업과 연대의 중요성을 실제 상황 속에서 경험하도록 했다.
교육원은 특히 저연차 공무원들이 직무 초기 단계에서 겪는 조직 적응 어려움과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소속감을 높이는 데 연수의 초점을 맞췄다. 참여자들은 “공동체 의식을 새롭게 다지고 서로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연수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소은주 세종교육원장은 “8·9급 저연차 지방공무원들이 미래 공직사회의 핵심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직무 몰입과 소통 역량을 강화하는 맞춤형 연수를 지속하겠다”며 공직사회 전반에 신뢰와 협력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외부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공직사회 내 이탈율 완화와 조직 체질 개선을 위한 기초 기반을 다지는 과정으로 평가된다.
세종교육청교육원은 이번 제주 현장 연수를 계기로 저연차 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공직가치 회복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변화하는 행정 환경 속에서 조직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지방행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는 점에서 이번 연수의 실질적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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