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어린이 승강기 사고 막는다…세종시, 안전교육·부착물 확대 - 어린이집·유치원 2,390명 대상 맞춤형 안전이용 교육 - 손끼임 방지 스티커 부착…공동주택·상가 등으로 확대 추진 - 승강기 안전문화 확산 계기 마련
  • 기사등록 2025-11-17 13:47:52
  • 기사수정 2025-11-17 13:54:04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협력해 관내 어린이집·유치원 24곳의 2,390명 어린이를 대상으로 승강기 안전교육과 손끼임 방지 부착물 설치 사업을 완료하며 어린이 승강기 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에 나섰다.


세종시가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협력해 관내 어린이집·유치원 24곳의 2,390명 어린이를 대상으로 승강기 안전교육과 손끼임 방지 부착물 설치 사업을 완료하며 어린이 승강기 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에 나섰다. [사진-세종시]

세종시는 17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세종지사와 함께 추진해 온 ‘승강기 어린이 보호구역 스티커 부착 및 안전이용 교육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승강기 손끼임 등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교육과 시설개선이 동시에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시는 먼저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24곳을 선정해 총 2,39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전이용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구성됐으며, 실제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제작된 시청각 자료와 체험형 안전지도를 통해 승강기 탑승 시 위험 요소와 안전수칙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계자는 “흥미 요소를 높여 어린이들이 안전수칙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시설 안전 조치도 함께 이뤄졌다. 시와 공단은 유치원 및 어린이집 승강기 내부에 ‘안전거리 유지’ 안내 스티커와 손끼임 방지 부착물을 설치해 물리적 사고 예방 효과를 높였다. 특히 문이 닫히는 구간에 경고 이미지를 넣어 어린이가 손을 가까이 두는 행동 자체를 사전에 차단하도록 했다. 이러한 부착물은 시각적 경고효과가 커 보호자와 교사들에게도 안전 관리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고성진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홍보와 안내를 넘어 어린이와 보호자 모두에게 승강기 안전문화가 정착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넘어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안전부착물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전반에서 승강기 안전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 생활권에서의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 기반을 마련한 만큼, 향후 시설 개선과 시민 교육을 병행해 지역 전반의 안전문화 수준을 높인다는 목표다. 시는 앞으로도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지속적인 안전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1-17 13:47:52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