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종시, 한글서예가 취석 송하진 작품 19점 기증 받아…‘한글문화도시’ 품격 더한다 - 지역 한글문화 확산 동참…서예·백자 등 다채로운 기증작 - 세종시 주요 전시·홍보 콘텐츠로 활용 예정 - “한글 예술성 시민과 나누겠다” 작가 뜻 반영
  • 기사등록 2025-11-05 10:34:05
  • 기사수정 2025-11-05 10:54:21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5일 한글서예가 취석(翠石) 송하진 작가로부터 한글서예 및 한글 문구 백자 등 19점의 작품을 기증받고, 한글문화도시 조성 취지에 공감한 작가의 참여로 한글예술 확산에 탄력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한글서예가 취석 송하진작가가  세종시에 작품 19점을 기증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는 한글서예가 취석(翠石) 송하진 작가가 한글서예 작품과 한글 문구가 새겨진 백자 등 총 19점을 시에 기증했다고 5일 전했다. 행정수도이자 국문창제 정신을 계승한 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가 ‘한글문화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를 지지한 문화예술인의 자발적 참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기증은 한글 고유의 조형미와 예술성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자 한 송 작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기증 작품에는 한글의 운율과 선을 회화적으로 해석한 서예 작품과 한글 문양을 입힌 백자가 포함됐다. 시는 이 작품들을 향후 시 주요 시설 전시와 홍보 콘텐츠로 활용해 시민과 방문객이 한글 예술을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송 작가는 한글을 전통 서예의 틀에서 벗어나 현대적 조형언어로 확장하는 작업으로 주목받는 인물이다. 지난달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박연문화관에서 열린 ‘취석 송하진전’에서 총 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한글서예가 가진 현대적 잠재력을 제시했다. 그의 작품은 한글 문자의 비례·리듬·획 구성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감각적 화면 구성과 도자 표현 기법을 접목해 독창적인 미감을 만들어낸다.


이번 기증은 세종시가 추진 중인 한글 문화 진흥 정책과도 궤를 같이한다. 세종시는 국책기관이 밀집된 도시 특성을 살려 교육·문화·관광 분야에서 한글 중심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으며, 한글 전시·체험 프로그램과 창작자 교류 기회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 기증 작품을 상설 및 기획전, 시민문화프로그램과 연계함으로써 정책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송하진 작가의 기증은 세종시가 한글문화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의미를 지닌다”며 “시민 모두가 한글의 예술성과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기증을 계기로 지역 예술인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공공 문화자산 확충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시는 앞으로 기증 작품을 활용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 및 한글 기반 브랜드 행사 추진도 검토하고 있다. 도시 정체성 강화 차원에서 한글을 중심으로 한 정책과 예술 인프라가 확대되며 문화도시 조성에 실질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글창제 주역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도시에서 한글 예술이 또 한 걸음 확장하고 있다. 송하진 작가의 기증으로 세종시는 공공문화 자산과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동시에 확보했으며, 한글문화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사례가 지역 작가 참여 확대와 한글 콘텐츠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1-05 10:34:05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