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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한글축제 성과공유회 성료…‘시민참여형 축제’ 가능성 확인 - 시민·청년·기관 참여 6팀 성과 발표 - 31만명 방문…한글문화도시 브랜드 강화 - “더 알차고 안전한 축제로 발전”
  • 기사등록 2025-11-04 13:27:59
  • 기사수정 2025-11-04 13: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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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지난달 29일 조치원 1927 아트센터에서 2025 세종한글축제 성과공유회를 열어 운영 결과 및 우수 프로그램 사례를 공유하고, 31만명이 방문한 축제의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5 세종한글축제 성과공유회 사진. [사진-세종시문화관광재단]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축제단, 시민기획 프로그램 참여팀, 연계기관, 지역 소상공인, 자문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재단은 축제 운영 결과와 함께 현장에서의 성과를 다각도로 분석하며 2026년 축제 기획에 반영할 과제를 도출했다. 특히 한글문화도시로서 정체성 강화, 시민 참여 확대, 안전 운영 체계 고도화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민·청년·기관 등 총 6개 프로그램 참여팀이 대표 사례를 발표했다. 발표에 참여한 팀은 시민기획 프로그램 ‘가야금연주단 지금’, ‘말맛을 녹이다’, ‘집현전 스튜디오’, 청년 연계 부문의 홍익대학교 김성민 학생, 그리고 고운·조치원·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홍보·인플루언서 협력팀인 ‘콩나물맘’이었다. 각 팀은 축제 기획 의도, 운영 과정, 관람객 반응, 개선점 등을 공유하며 향후 시민 중심 프로그램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시민기획팀으로 참여한 가야금연주단 지금의 노주림 대표는 “기획부터 공연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시민 참여 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는 시민이 함께해 더욱 빛났다”며 “앞으로도 안전과 완성도를 겸비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지역 소상공인과 기관 협력 확대, 세종의 한글문화 경쟁력 강화에 대한 계획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 세종한글축제는 총 31만명이 방문하며 흥행을 기록했다. 올해는 한글문화도시 정체성 강화를 목표로 시민 참여 기획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세종 지역 청년과 문화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길을 끌며 지역 기반 문화 생태계 확장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재단은 향후에도 시민이 주도하는 축제 모델을 강화하고, 안전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2025 세종한글축제 성과공유회는 단순한 결과 보고를 넘어 시민 중심 축제 정책을 검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재단은 이번 공유회를 통해 도출된 아이디어와 의견을 바탕으로 세종이 ‘대한민국 대표 한글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년 축제를 준비할 방침이다. 앞으로의 축제가 지역 정체성과 시민 참여를 더욱 확장시키며 지속가능한 문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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