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소방본부는 3일 충북 충주시 도시탐색구조 종합 훈련장에서 지진·테러·붕괴사고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특별 구조훈련을 실시해 첨단장비 기반 도시탐색구조 역량 강화에 나섰다.
세종소방본부는 3일 충북 충주시 도시탐색구조 종합 훈련장에서 지진·테러·붕괴사고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특별 구조훈련을 실시해 첨단장비 기반 도시탐색구조 역량 강화에 나섰다. [사진-세종시]
세종소방본부가 재난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전형 도시탐색구조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지진과 테러, 건물 붕괴 등 도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구조대원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훈련 장소는 충북 충주시 도시탐색구조 종합 훈련장으로, 실제 피해 현장을 재현한 시설에서 훈련이 진행돼 현실감을 높였다.
현장에서는 드론 등 무인비행장치를 통한 정보 수집 및 상황 전파 절차가 집중적으로 이뤄졌으며, 구조대원들은 붕괴구조물 안정화·지지, 대형 유압장비를 활용한 벽체 천공, 탐색 장비 운용을 통한 매몰자 수색·구조 등 다양한 과정을 연습했다. 특히 세종소방본부가 보유한 첨단 장비를 적극 활용해 재난 초기 정보 파악에서 구조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실전과 유사하게 구현했다.
훈련 관계자는 구조 장비 운용뿐 아니라 현장 지휘체계 확립, 팀 간 협력 대응 능력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도시 밀집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중 재난 특성상 초기 대응 속도와 정확도, 장비 운용 숙련도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박광찬 세종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재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구조대원의 대응능력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 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소방본부는 앞으로도 재난 대응 장비 현대화와 전문 훈련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도시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는 세종시 특성상 복합 재난에 대한 대비가 필수적인 만큼, 이번 훈련을 계기로 현장 구조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