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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연축지구 공공기관 유치 대비…대덕구 현안에 20억 지원 - 허태정 시장, 신청사 현장 점검…“시·구·LH 협력해 이전 대응” - 연축지구 24만930㎡ 개발…대덕구 자료상 지난해 7월 부지조성 착공 - 계족산 경관·체육센터·폐기물 시설 지원…연결도로 시기는 조정
  • 기사등록 2026-10-27 09:54:11
  • 기사수정 2026-10-27 09: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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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26일 대덕구 연축지구를 찾아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한 관계기관 협력을 강조하고, 구민과의 대화에서 계족산 경관 조성과 생활시설 개선 등 3개 사업에 특별조정교부금 2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26일 대덕구 연축지구를 찾아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한 관계기관 협력을 강조하고, 구민과의 대화에서 계족산 경관 조성과 생활시설 개선 등 3개 사업에 특별조정교부금 2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대전시]

대전시에 따르면 허 시장은 이날 민선 9기 네 번째 ‘상생공감투어’ 일정으로 대덕구 신청사 건립 추진 상황을 살핀 뒤 한남대학교 서의필홀에서 구민 500여 명과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연축지구는 대덕구 신청사와 주거·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도시개발사업 대상지다. 대전시는 이곳에 약 3만㎡의 공공기관 이전 부지가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연축지구는 대덕구의 새로운 행정 중심지이자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어갈 핵심 거점”이라며 “시와 구, LH가 긴밀히 협력해 공공기관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덕구 신청사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덕구 도시포털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대전연축 도시개발사업은 연축동 249번지 일원 24만930㎡를 대상으로 하며, 사업비는 1,851억 원이다. 2024년 4월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지난해 7월 부지조성공사에 착공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공사가 이어졌다. 도시개발사업


대덕구가 공개한 사업기간은 2020년부터 2026년까지다. 다만 도시포털의 추진현황은 올해 상반기까지 기재돼 있어, 현재 공정률과 실제 준공 예정 시점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대덕구 신청사 건립은 도시개발사업과 별도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 3월 대덕구의 현장 점검 당시에는 연축동 241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5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로 건립하고,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보도됐다. 


대전시가 이번에 제공한 자료에는 연축지구의 구체적인 유치 대상 공공기관이나 이전 협의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이전 부지 확보 이후 실제 기관 유치가 이뤄지기까지는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추진과 관계기관 협의가 남아 있다.


이날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연축지구 주변 교통망 확충도 현안으로 제기됐다. 대덕구는 신대동과 연축동을 잇는 동북부 연결도로 개설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건의했다.


허 시장은 도로 개설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 추진 시기를 조정하되, 연축지구 개발사업 완료 시기에 맞춰 도로가 개설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 자료에는 연결도로의 구체적인 착공·개통 시기와 재원 조달 방안이 담기지 않았다. 대덕구가 공개한 연축지구 사업기간의 변경 여부와 함께 도로 개설 일정도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계족산 사계절 생태경관 조성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10억 원 전액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계족산의 관광 매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노후화된 대덕국민체육센터의 수영장과 체력단련장 등 주민 이용시설 개선에는 7억 원을 지원한다. 송촌동 상점가 일원의 생활폐기물 배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통합 생활폐기물 거점배출시설 조성에도 3억 원을 지원한다.


주민들은 지역화폐 캐시백의 자치구별 차등 지원, 대전시립 공공산후조리원의 대덕구 유치, 장기간 방치된 송촌스포렉스의 공공시설 활용 방안도 건의했다.


시는 지역화폐 캐시백 차등 지원에 대해 시민 혜택의 형평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건의에는 시설 이용자가 제한되고 혜택이 일부 산모에게 집중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모든 출산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민선 9기 공약인 공공 산후조리 및 회복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송촌스포렉스의 공공 활용과 관련해서는 소유권 등 권리관계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관련 소송 진행 상황을 살피면서 대덕구와 협력해 활용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허 시장은 “대덕구는 대전의 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지역이자, 계족산과 대청호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갖춘 곳”이라며 “이러한 강점을 살려 지역의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그 성과를 구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시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축지구 개발과 신청사 건립이 진행되는 가운데 공공기관 유치와 연결도로 개설을 위해서는 관계기관 협의, 재원 확보와 구체적인 추진 일정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향순 기자 lhs248615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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