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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서 만나요 - 라인-루르 대회 폐막식서 충청권 4개 시도 대회기 공식 인수 - K-문화와 전통 공연, 세계인에 충청권 매력 각인 - 세종호수공원 ‘흥이나유 페스티벌’서 대회기 첫 공개 예정
  • 기사등록 2025-07-28 17:35:16
  • 기사수정 2025-07-28 17: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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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27일 독일 뒤스부르크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폐막식에서 충청권 4개 시도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대회기를 인수하며, 오는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대회기 인수. [사진-세종시]

충청권이 전 세계 대학스포츠 무대의 차기 개최지로 확정됐다. 세종시는 27일(현지시각) 독일 뒤스부르크 노드 환경공원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폐막식에서 충청권 4개 시도가 FISU로부터 대회기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폐회식은 전 세계로 생중계되었으며, 최민호 세종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강창희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대회기를 차례로 흔들며 2027 충청권 대회의 개막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현장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차기 개최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른쪽부터 최민호 세종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강창희 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사진-세종시]

특히 대회기 인수 직후 상영된 2027 대회 홍보영상과 함께 판소리·부채 등 한국 전통예술과 K-문화가 어우러진 무대 공연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충청권은 이번 무대를 통해 자연과 전통,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충청 K-컬처’의 매력을 세계에 각인시켰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충청권은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과 자부심을 세계에 알리겠다”며 “안전하고 혁신적인 운영으로 선수와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충청권은 이번 대회기 인수를 통해 국제대회 운영의 책임과 권한을 공식 부여받은 만큼 경기장 시설 정비, 선수촌 조성, 교통·숙박 인프라 확충 등 본격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세종시에는 선수촌과 함께 유도·탁구 경기 및 폐회식이 열리며, 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에는 18개 종목에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약 1만 5,000명의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에 인수한 대회기는 내달 8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D-2년 기념 흥이나유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조직위원회는 국내 경축 행사를 통해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참여 열기를 이어갈 방침이다.


2025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지난 7월 16일부터 27일까지 독일 에센, 뒤스부르크 등 라인루르 지역에서 열려 18개 종목, 150여 개국 1만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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