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초격차 기술 연구개발과 신속한 사업화에 필요한 장비구축을 지원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25년 총 2,408억 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산업부는 기존에 진행 중인 111개 과제에 2,168억 원을 신규로 선정되는 16개 과제에 24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은 우리 기업과 연구기관이 시험·평가, 인증, 실증, 테스트 베드 구축 등을 위해 필요한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비용 부담 때문에 개별 기업이나 연구기관이 단독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장비를 대학·연구기관 등 비영리기관에 구축해 공동활용하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11년부터 약 2.1조 원을 투자하여 5,449대의 장비구축을 지원했고, 이들 장비의 가동률은 ‘23년 말 기준 81.9%로, 정부 기술개발사업으로 지원한 장비의 평균 가동률 40.8%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장비 활용 기관 수는 ‘21년 4,700개에서 ‘23년 8,800개로 증가했으며, 활용 횟수 역시 ‘21년 47,500건에서 ‘23년 76,900건으로 증가했다.
산업부는 올해 사업을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로봇 등 11개 분야 45개 초격차 프로젝트(11개 산업별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단계별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기술개발과 함께 인프라, 표준 등 기반을 집중 투자·지원하는 프로젝트) 이행에 필요한 과제를 우선 지원한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발표한 「AI+R&DI 추진전략(AI를 접목하여 기술혁신의 속도와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AI연구설계와 자율실험 지원, 전세계 기술·인재를 탐색하는 Tech-GPT 구축 등 추진)」과 연계해 AI를 활용한 연구설계와 자율실험을 위한 인프라에도 본격 투자한다. 올해 공고는 2회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며, 금번 2월 24일 1차 공고를 통해 10개 과제를 먼저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통상자원부(www.motie.go.kr)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산업부는 ‘26~‘28년간 구축해야 할 장비에 대한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해 2월 말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 홈페이지에서 산업현장의 수요를 접수하고 있다. 접수된 수요를 검토하고 전략적으로 투자가 필요한 장비를 선별해 상반기 중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