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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추모 공간으로 거듭나는 봉대리 공설묘지 - 쾌적한 환경 속 자연과 함께하는 추모 공간
  • 기사등록 2025-02-19 15: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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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고인을 기리는 것은 남겨진 이들의 몫이며, 그 마지막 예우는 품격 있는 공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세종시 전동면 전동로 539에 위치한 공설묘지. [사진-세종시시설관리공단]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은 "이러한 의미를 담아 쾌적한 환경과 체계적인 관리로 유족들에게 위로를, 고인에게는 존엄한 안식을 제공하는 공설묘지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 봉대리 공설묘지


세종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세종시 전동면 전동로 539에 위치한 공설묘지는 단순 묘지가 아닌, 자연 속에서 고인의 안식을 기리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전통적인 매장방식 중심의 공설묘지는 11,305평의 넓은 부지에 걸쳐 2,669기 묘역을 조성하고 있으며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 경관이 어우러져 경건하고 정돈된 느낌을 주고 있다.


공설봉안당 추모의 집 [사진-세종시시설관리공단]

공설묘지에는 매장시설뿐만 아니라 화장 후 안치를 원하는 유족을 위해 3,220기의 안치단이 있는 공설봉안당 추모의 집도 운영하고 있어 유족들의 선택권과 편의성을 높여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을 기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공자 묘역,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다


세종 공설묘지 내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을 위한 특별 묘역이 마련되어 있다. 국가유공자는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위해 희생한 분들로,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유공자 묘역을 정비하고 관리하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800평으로 조성된 유공자 묘역은 현재 160구의 안장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 중 85위의 유공자가 모셔져 있으며, 일반 묘역과 구분되어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방문하는 유족과 시민들이 유공자들의 공헌을 되새길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도 함께 설치되어 있다.


공단은 앞으로도 유공자 묘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참배 환경을 개선하여 그들의 공헌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관리로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유지


1979년 설치된 공설묘지는 고인의 안식을 위한 공간인 만큼 깨끗한 환경과 효율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공단은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여 품격 있는 추모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설 정비와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유족들의 방문이 잦은 명절이나 기념일에 대비해 특별 정비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공설봉안당 시설 보수공사를 통해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소연 이사장은 “세종 공설묘지를 단순한 매장 공간이 아닌, 지속 가능한 장묘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하며 “변화하는 시민들의 수요에 맞춰 시설과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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