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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소방서, 충전식 배터리 화재 주의...최근 5년간 충전식 배터리 화재 34건 발생
  • 기사등록 2025-02-19 15:02:45
  • 기사수정 2025-02-19 15: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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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소방서가 최근 충전식 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세종소방서가 최근 충전식 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세종소방서]

세종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세종에서 전동킥보드, 보조배터리, 청소기 등 충전식 배터리를 사용하는 기기에서 총 3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중 24건(70.5%)은 충전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지난 2일 세종시의 한 찜질방에서 충전 중이던 휴대용 보조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매트가 불에 타는 등 약 8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또 지난 13일에는 산울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보조배터리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하는 등 유사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세종소방서는 두 건의 화재 조사결과 배터리 내부에서 열폭주 현상(Thermal Runaway)을 발견했다.


열폭주 현상은 배터리 과충전 또는 외부 충격을 받거나 고온 환경에 노출될 경우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나타난다.


소방서는 시민들이 충전식 배터리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국가통합인증마크(KC인증)을 받은 정품 충전기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 ▲충전 시 가연성 물질과 거리 확보 ▲배터리의 변형 및 이상 여부 확인 ▲장시간 충전 금지 ▲ 고온 환경에서 충전 및 보관 금지 등 화재 예방 수칙을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김상진 서장은 “충전식 배터리 사용이 일상화됨에 따라 화재 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관련 안전 수칙을 지켜 화재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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