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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영평사 산사음악회&낙화 축제 성료… 5,000개 낙화 밤하늘의 장관 연출 –대전인터넷신문-
  • 기사등록 2025-02-15 18:42:36
  • 기사수정 2025-02-16 07: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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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2025년 영평사 산사음악회 겸 대보름 낙화 축제가 15일 오후 4시부터 세종시 장군면 영평사 경내에서 개최됐다.


오늘 영평사 산사음악회와 낙화는 기존, 구절초 축제와 함께 열리던 것을 정월 대보름에 맞춰 열릴 예정이었지만 혹한으로 연기되면서 오늘(2월 15일) 개최되는 것으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삼재와 액운을 불태워 없애려는 신도와 5천 개의 낙화가 펼치는 향연을 즐기기 위한 시민들로 인산인해(주최 측 추산 5,000명 이상)를 이뤘다.


2025 영평사 산사음악회&대보름 낙화축제. [사진-대전인터넷신문]

2025 영평사 산사음악회&대보름 낙화축제. [사진-대전인터넷신문]

2025 영평사 산사음악회&대보름 낙화축제.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영평사 경내를 가득 메운 인파는 세종시와 인근 대전시, 공주시, 청주시에서도 낙화를 즐기러 방문객들로 가득 찼고 특히, 외국인들도 많이 눈에 뜨이는 진풍경을 연출했으며 주차장 한편에 마련된 먹거리에도 늘어선 행렬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멀리 진주와 서울에서 까지 영평사 산사 음악회와 낙화를 즐기러 온 방문객이 순간 5,000여 명에 달하고 일 방문자도 2만 명(주최 측 추산)이 넘으면서 세종시를 넘어 전국 축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영평사 산사 음악회&낙화 축제'가 전국 축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몇 가지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단서가 달렸다.


일 2만여 명 방문객 가운데 젊은 층이 약 80%정도 인 것을 감안하면 단조로운 국악 위주의 공연은 젊은 층의 호응을 얻기에는 부족했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수원에서 산사 음악회와 낙화를 보기 위해 4시간 넘는 시간을 투자하면서 방문했다는 젊은 연인들은 "낙화의 장엄하고 화려한 장관은 너무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국악 위주의 산사 음악회는 오히려 속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산사 음악회의 개편을 요구했다.


또한, 스님들의 편의를 위해 영평사 경내 가장 가까운 곳에 마련된 주차장 배치에 대한 개편도 요구되고 있다. 낙화가 점화되고 낙화가 절정에 달하는 시간이 1시간 여 정도를 감안하면 피크시 영평사를 빠져 나가려는 스님과 내빈들의 차량이 낙화를 즐기는 방문객들을 향해 경적을 울리면서 빠져나가는 것 또한 방문객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됐다. 청주에서 온 방문객 A00 씨 일행은 "스님과 내빈들 주차 편의를 위해 행사장 가장 가까운 곳에 주차장을 마련할 것이 아니고 낙화 장소를 벗어난 초입에 주차장을 마련했다면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릴 일도 없을 것이고 스님과 내빈들에게 사전에 경적을 울리지 말 것과 낙화 전 복귀하거나 낙화가 끝나고 복귀할 것을 권장하면 좋겠다"라는 입장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먹거리 부스에 대한 방문객 불만도 극에 달했다. 경내 한편에 마련된 먹거리 부스(푸드 트럭 2개, 군밤, 어묵)는 수많은 이용객들의 욕구를 채우기보다는 불만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군밤 한봉지 또는 어묵 한그릇, 커피 한잔을 먹기 위해서는 수십m의 줄을 서야하고 긴 대기 시간으로 즐거운 동행이 불편한 동행으로 전락하면서 방문자들의 또 다른 개선책으로 제시됐다. 특히, 먹거리 부스 옆 화장실(이동식)도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화장실과 먹거리 부스 사이에 칸막이를 하고 이용자 대비 부족한 먹거리 부스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피크 5천명, 일 방문 2만여 명이 몰리면서 전국 축제로의 가능성을 충분히 엿볼 수 있었던 영평사 산사음악회&대보름 낙화축제가 명성을 이어가려면 비판보다 보완이라는 생각을 갖고 미비한 점을 보완한다면 전국을 넘어 국제적 행사로도 발전할, 특히 차별화된 세종시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먹거리 부스에 몰린 인파가....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오후 5시부터는 낙화법 시현으로 축제를 열고 이어 6시부터 낙화 점화와 함께 시작된 산사 음악회는 국악 관현악단 ‘노상 풍류’와 ‘JNUS 재즈 팀’의 공연에 방문객들은 추위도 잊은 채 떨어지는 낙화를 기다리며 공연을 즐겼다.


특히, 점화 후 1시간여 지난 오후 7시쯤에는 5천 개의 낙화가 절정을 이루며 방문객들의 탄성을 불러일으켰고 떨어지는 낙화와 함께 액운을 물리치고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합장 또한 진풍경을 연출했으며 산사 음악회보다 5천 개의 낙화에 중점을 둔 축제가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025 영평사 산사음악회&대보름 낙화축제. [사진-대전인터넷신문]

2025 영평사 산사음악회&대보름 낙화축제. [사진-대전인터넷신문]

2025 영평사 산사음악회&대보름 낙화축제. [사진-대전인터넷신문]

2025 영평사 산사음악회&대보름 낙화축제. [사진-대전인터넷신문]

2025 영평사 산사음악회&대보름 낙화축제. [사진-대전인터넷신문]

낙화는 시민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문화 사업 발굴 육성에 이바지하고, 전통문화 예술의 저변 확대와 시민들의 다양한 축제 문화 체험 및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는 호평과 함께 ‘액운은 태우고 좋은 기운만 가득 차라’는 우리 전통을 살리는 동시에 지친 심신을 위로 받기 위한 화합의 장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기존의 세종시 여러 축제 행사와 차별화된 오늘 낙화 축제는 수준 높은 다양한 공연들이 작지만, 한 곳에 집약되어 관객의 호응도를 최고로 끌어 올리고 함께 어우러지는 수준 높은 문화 행사의 한 장르를 개척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세종시는 세종 불교 낙화법의 시 무형문화재 지정과 함께 불교 낙화법 보유단체로 불교 낙화법 보존회(대표 환성 스님)를 인정하고 보유단체로 인정된 불교 보존회는 세종 불교 낙화법을 전형대로 구현할 수 있는 전승 능력을 갖췄고, 전승 의지 및 기량 등이 탁월한 점을 인정받았으며 지속해서 전승에 힘쓸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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