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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미전 의원 5분자유발언, "민관협력 배달앱과 지역화폐‘여민전’의 만남! 지역경제 살리는 해법" 제언
  • 기사등록 2025-02-14 10:29:58
  • 기사수정 2025-02-14 11: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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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제96회 세종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여미전 의원이 세종시 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와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의 연계를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여미전 의원이 제96회 세종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사진-세종시의회]

여미전 의원에 따르면 최근 배달시장의 급성장 속에서 대형 플랫폼이 온라인 배달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대형 배달앱의 중개 수수료는 6%에서 12%에 달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에게는 음식값 상승 요인으로, 자영업자에게는 수익성 악화요인으로 작용하며,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시를 비롯한 타 지역에서는 민관협력 배달 플랫폼을 도입해 2%의 저렴한 수수료율과 추가 혜택을 제공해 지역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대형 배달앱에 비해 낮은 인지도로 초기 이용자 확보가 어렵고 가맹점 부족 및 운영 비용 부담 등으로 대형 배달앱과의 경쟁에 밀려 시장 점유율이 낮은 상황이다. 


이에 여미전의원은 세종시의 민관협력 배달앱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지역경제 살리는 해법에 대해 제언했다.


◆지역 밀착형 서비스 도입


첫째, 지역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공공배달앱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대구로’는 배달뿐만 아니라 택시 호출, 전통시장 온라인 구매, 꽃배달서비스 등 꾸준히 서비스를 확대하며 새로운 소비층을 유입하고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높여왔다. 


최초로 온누리상품권 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전통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2021년 출시 이후 누적 회원 수 약 58만명, 누적 주문액 1,902억원, 가맹점 2만개에 이르며, 소상공인이 ‘대구로’로 받은 수수료 절감 혜택은 총 105억원에 달하는 등 지역자본의 역외 유출 방지에 일조하고 있다. 


◆소비자 및 가맹점 혜택 강화


둘째, 소비자와 가맹점 혜택을 강화해야 한다. 최근 대형 배달앱에서도 무료 배달과 할인 경쟁을 하면서 배달 플랫폼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 같은 과열 경쟁 속에서 대형 배달앱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을 만큼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해야 한다.

 

제주도는 공공배달앱인 먹깨비에서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결제하면 10% 할인에 더해 5% 페이백 혜택도 추가로 제공하고, 매월 배달비 쿠폰을 지원하면서 소비를 유도했다. 그 결과 운영 2년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했고 전체 매출의 59.1%가 지역화폐로 결제되었다. 


세종시도 ‘땡겨요’에서 여민전으로 결재할 경우 지급되는 5% 추가 혜택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프로모션 쿠폰 등 다양한 이벤트와 소비자 혜택을 발굴해 연중 홍보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사용자가 꾸준히 찾을 수 있도록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여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가맹점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용 편의성과 공공서비스 강화


셋째,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 경기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은 아동 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연계해 급식지원 대상 아동들이 비대면으로 식사를 주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민간 플랫폼과 차별화된 공공성을 확보했다. 


인천 서구는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도 지역화폐 플랫폼 '서로e음'에서 바로 공공배달서비스 '배달서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했다. 


끝으로 여미전 의원은 "세종시의 민관협력 배달앱도 단순한 배달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고 강조하면서  "땡겨요"와 "여민전"의 만남이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적극 추진해 주길 촉구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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