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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원도시, 국제안전도시 세종, 잡초 우거진 불량도시, 위험 도시로 전락
  • 기사등록 2024-06-27 07: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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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기반조성을 위한 세종시의 각종 정원산업 관련 사업들이 진행 중인 가운데 세종시 공무원들의 방관적 행정이 비난의 중심에 섰다.


잡초가 우거진 채 행정이 미치지 않는 시청 앞 공원을 두고 국제정원도시 박람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수백명의 공무원이 매일 왕래하는 건널목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도 공무원들의 무관심으로 이곳을 통행하려던 여성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예견된 사고였다는 지적과 함께 세종시 공무원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또한, 26일 오후 저녁 무렵에 시청 앞 인도를 통행하던 여성(70대 추정)이 함몰된 인도로 경계석과 단 차(높이)가 발생한 건널목을 건너려다 경계석 턱에 걸려 부상을 입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큰 부상을 입은 여성은 가족과 멀리 떨어져 혼자 지내는 여성으로 사고 당시 연락할 가족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다 시민에 의해 지혈과 구급대 출동 도움을 받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부상을 입은 여성분과 사고현장. [사진-대전인터넷신문]

한편, 세종시는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기반조성을 위해 읍·면·동 100대 마을 정원을 조성 중이지만 “기존에 있는 정원도 관리하지 못하면서 새로 조성하는 마을 정원은 어떻게 관리할 것”이냐는 비판적 여론을 받고 있다.


명픔 국제정원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의 부끄러운 민 낮. [사진-대전인터넷신문]

특히, 세종시 읍·면·동에 조성 중이거나 조성될 100대 마을 정원은 현재 주민 숙원 사업을 위한 읍·면·동장 재량사업비로 추진되는 것으로 조성 후에도 관리비 또한 재량사업비로 충당해야 한다면 주민숙원사업은 망망대해를 표류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표출되고 있다.


세종시는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기반조성을 위해 읍·면·동에 3곳에서 5곳 정도로 100개의 마을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마을계획사업, 주민자치 특성화 프로그램 등과 연계한 주민참여형으로 야심 차게 추진할 계획이지만 기존에 있는 정원조차 관리하지 못하면서 마을 정원을 추진하는 것 자체가 세종시 용량을 초과한 무모한 계획이라는 비아냥을 받고 있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시청 앞 인도는 시청 정문을 향한 잦은 차량통행으로 인도가 U자로 함몰되면서 경계석과 단차가 발생했고 이로 인한 보행 환경이 위협을 받으면서 보행자 사고가 예견되었음에도 매일 수백 명이 넘는 공무원과 민원인이 통행하면서 누구 하나 문제점과 개선을 요구하지 않으면서 세종시의 부실한 행정을 적나라하게 도출하면서 국제안전도시 세종의 위상을 추락시키고 있다.


이날 사고로 도로에 넘어진 여성이 한동안 그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앉은 체 연신 옷으로 피를 닦고 있는데도 이곳을 지나는 공무원 그 누구도 부축하거나 지혈을 도와준 손길은 전혀 없었고 10분이 넘게 자리에 서 일어나지 못하고 앉아 있는 여성분을 이상하게 예의주시하던 시민에 의해 결국 사고 발생 20여 분 만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세종시는 시장 따로 공무원 따로라는 오명으로 얼룩지고 있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건널목은 인도 블록과 장애인 점자 블록 그리고 경계석이 놓인 구조로 장애인들이 이곳을 이용한다면 사고의 여파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을 총괄하는 세종시 시민안전실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방관적 행정이 지나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물론 사고가 발생한 보행로 관리를 하는 부서는 “세종시 전역을 일일이 살펴볼 수 없는 작금의 상황을 핑계”로 얼버무릴 수 있지만 사고가 발생한 시청 앞 건널목은 하루에도 수백 명의 공무원이 왕래하는 것으로 위험을 감지하고도 나만 아니면 된다는 시민을 외면한 행정으로 일관한 세종시 공무원들을 향한 비난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청 인근 이응 다리에는 저녁 시간을 이용 산책하는 시민이 많음에도 많은 예산을 투입 설치한 LED 터널은 빛 축제 등 행사에만 이용하려는 듯 평소에는 조명도 켜지 않으면서 행사용 조명이라는 지적이고 공원의 벤치 주변과 화초밭은 사람 손길이 미치지 않은 체 무성한 잡초로 세종시가 추진하는 정원도시박람회 성공에 대한 불신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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