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중증장애인생산품과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11월 2일부터 12월 21일까지 본청 14개 부서와 직속기관 6곳이 참여하는 공공구매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11월 2일 재무행정과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DAY 릴레이 캠페인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강미애)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2026년 사회적경제 DAY 릴레이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공공기관이 업무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중증장애인생산품과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우선적으로 살펴보고, 실제 구매로 연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단순한 제품 홍보에 그치지 않고 교육청 각 부서와 직속기관이 직접 구매에 참여하도록 해 공공구매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을 높이고 사회적 가치소비 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캠페인에는 본청 14개 부서와 직속기관 6곳 등 총 20개 부서·기관이 참여한다. 각 부서와 기관은 사무용품, 생활용품, 인쇄물 등 실제 업무에 필요한 물품 가운데 중증장애인생산품과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구매한다.
구매를 마친 부서는 직원들과 함께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캠페인 피켓을 다음 참여 부서에 전달한다. 이 같은 릴레이 방식을 통해 공공구매 실천 분위기를 교육청 전체로 확산할 계획이다.
캠페인은 지난 2일 재무행정과에서 시작됐다. 이어 4일 운영지원과, 6일 교육복지과, 10일 교육시설과, 12일 학교정책과, 16일 유초등교육과, 18일 중등교육과, 20일 교원인사과가 참여한다.
이후 24일 소통담당관, 26일 감사관, 30일 미래기획관에 이어 12월 1일 조직예산과, 3일 학교안전과, 7일 노사정책과가 캠페인을 이어간다.
직속기관에서는 12월 9일 진로교육원을 시작으로 11일 학교지원본부, 14일 교육원, 16일 교육문화원, 18일 안전체험교육원, 21일 평생교육원이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 부서와 기관은 중증장애인생산품 관련 구매 사이트인 꿈드래를 비롯해 따사누리, S2B(학교장터),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 공공구매 관련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필요한 제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는 일반적인 물품 조달과 달리 장애인의 직업재활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는 의미가 있다. 공공기관의 지속적인 구매가 생산시설의 안정적인 매출로 이어질 경우 장애인 근로자의 고용 유지와 일자리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현행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은 공공기관이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를 확대하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의 이번 캠페인도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공공기관의 구매 책임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번 캠페인이 실질적인 판로 확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참여 부서와 기관의 수뿐 아니라 실제 구매금액과 구매 품목, 캠페인 종료 이후 구매 지속 여부 등이 중요하다.
특히 중증장애인생산품과 일반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은 구매 대상과 관련 제도가 서로 다른 만큼, 각각의 구매 실적을 구분해 관리하고 지속적인 구매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직원들의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에 대한 관심과 구매 참여를 높이고, 공공구매가 기업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강미애 교육감은 “중증장애인생산품과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사회적 가치를 나누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직원들이 가치소비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가 장애인 직업재활과 고용 확대에 기여하는 만큼 공공구매를 통한 상생의 문화가 교육청 전반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교육청의 일상적인 물품 구매를 사회적 가치 실현과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실제 성과는 20개 부서·기관의 참여 자체보다 구매 실적과 지속성에 달려 있어, 향후 공공구매가 장애인 일자리와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얼마나 연결될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