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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빚은 손끝…나성유치원 가마솥 쑥개떡 체험 - 유아·학부모·교직원 함께한 전통 식문화 체험 - 공원 생태놀이 잇는 제철 먹거리 교육으로 확장 - 화덕·가마솥 활용해 자연과 전통 잇는 교육 눈길
  • 기사등록 2026-04-17 16:17:25
  • 기사수정 2026-04-17 16: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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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나성유치원은 17일 유아와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유치원 화덕과 가마솥을 활용해 쑥개떡을 만드는 체험활동을 진행하며, 앞선 봄나물 탐색과 생태놀이 경험을 전통 식문화 교육으로 확장했다.


나성유치원 원아들이 화덕앞에서 불멍을 하고 있다.[사진-세종시교육청]

나성유치원은 4월 17일 유아와 학부모가 함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전통 식문화를 체험하는 ‘가마솥 쑥개떡 만들기’ 활동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요리 체험을 넘어 아이들이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소중함을 몸으로 익히는 생태교육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나성유치원 원아들이 쑥개떡을 빚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앞서 유아들은 인근 공원에서 봄나물인 쑥을 직접 찾아보고, 쑥 염색과 향낭 만들기 등 다양한 생태놀이를 경험했다. 유치원은 이런 탐색 활동을 식생활 교육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해 아이들이 자연에서 얻은 감각과 배움을 먹거리 체험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봄의 식재료를 직접 보고 만지고 맛보는 과정이 교육과정 안에서 유기적으로 이어진 셈이다.


이날 활동에는 학부모 자원봉사자들도 적극 참여했다. 유아와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교육공동체 협력 활동으로 운영됐고, 아이들은 작은 손으로 쑥 반죽을 동글동글 빚으며 자신만의 떡 모양을 만들었다. 학부모들은 유치원에 마련된 화덕과 가마솥을 활용해 떡을 정성껏 쪄내며 체험의 완성도를 높였다.


활동 현장에서는 가마솥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와 갓 쪄낸 떡의 향긋한 냄새가 어우러지며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아이들은 화덕 앞에서 모락모락 올라오는 김을 바라보며 신기해했고, 완성된 쑥개떡의 향과 맛을 즐기며 봄의 정취를 가까이에서 체감했다. 한 유아는 “내가 직접 만든 떡이라서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라고 말했다.


이옥순 원장은 “유치원 마당의 화덕과 가마솥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옛 전통의 정취와 제철 음식의 즐거움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학부모님들과 함께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생태 친화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나성유치원은 이번 활동처럼 지역사회와 가정이 함께하는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자연 속 탐색, 전통 식문화 체험, 학부모 참여가 결합된 교육은 아이들에게 계절의 의미와 공동체의 가치를 함께 일깨운다는 점에서 교육 현장의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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