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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훈련기 국산항공기로 전면 대체된다 - - 국산 민간 항공기, 수출기반 조성
  • 기사등록 2016-05-11 1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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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훈련기 국산항공기로 전면 대체된다

- 국산 민간 항공기, 수출기반 조성

- 국산 민간항공기 KT-100 12호기, 최초 상용화 -

 

 

국내 최초로 개발된 민간(한국항공우주산업) 항공기가 국토교통부의 모든 안전검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하고 공군사관학교에 인도되어, 공군 조종사 양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군사관학교에 인도되는 국산 민간 항공기는 실전에 활용되는 첫 사례라고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밝혔다.

 

실전에 활용되는 국산 민간 항공기명은 KT-100으로, 지난 `14년 국토교통부 주관하에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발한 KC-100(나라온)을 공군의 비행실습 목적에 맞게 일부 개조 및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 개조전 KC-100 나라온 소형민간항공기     [C-국토교통부]

▲ 일부를 개조하고 새롭게 태어난 KT-100 국산소형훈련기  [C-국토교통부]

 KC-100(나라온) 기본 형상은 디지털 제어장치(FADEC)를 구비한 315마력 왕복엔진을 장착한 4인승 복합재 소형항공기였으나 공사 훈련기용 피아식별장비(IFF*)와 영상/음성기록장치(DVAR*)를 추가 장착하고, 제빙계통, 산소계통, 휠 페어링 등을 제거한 KT-100으로 일부를 개조하였다.

* (IFF) Identification Friend or Foe, (DVAR) Digital Video Audio Recorder

그간 국토부는 KC-100을 공군 훈련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방부, 방사청과 국산 소형항공기 실용화 협정서를 체결(`14.5)한 이후, KT-100의 변경된 설계승인, 비행시험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15.12모든 안전검사를 완료했다.

 

KT-100은 공군이 기존에 사용하던 러시아산 T-103 기를 대체하게 되며, 지난달 `16.4.19() 12호기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총 20여대가 공군에 전달되어 ´17년부터 본격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공군은 그간 우리 군이 개발한 KT-1T-50과 함께 러시아산 T-103을 훈련기로 활용해 왔으나, 이번에 KT-100으로 러시아기를 전면 대체하게 되면서 공군 조종사 양성에 필요한 전 과정을 국산 항공기로 일원화하게 되었다.

 

공군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511() 공군사관학교 제55교육비행전대에서 KT-100 항공기 전력화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14.10월 미국과 체결한 항공안전협정을 통해 KC-100의 미국 내 활용을 위한 인증도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이번 공군 훈련기 활용사례가 향후 국산 민간 항공기 수출기반을 조성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공군이 국산 민간 항공기를 사용함으로써 수입대체 효과를 유발하고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면서, “향후 항공기 핵심부품, 중형 제트기도 국산화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안전인증검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무단전제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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