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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한글축제 D-50…주무대 중앙공원으로 옮긴다 - 10월 9~11일 호수공원·중앙공원서 개최 - 의전 줄이고 시민참여 확대…블랙이글스·드론 공연 - 한글날 기념 100주년·훈민정음 반포 580주년 의미 담아
  • 기사등록 2026-08-20 11:10:37
  • 기사수정 2026-08-20 11: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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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한글날 기념 100주년과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의 의미를 담은 ‘2026 세종한글축제’가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세종호수공원과 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개최된 세종한글축제. [사진-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 대표 축제인 ‘2026 세종한글축제’가 20일 기준 개막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축제는 ‘온 누리에 한글’을 슬로건으로, ‘한글날엔? 한글축제!’를 구호로 내걸고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세종호수공원과 세종중앙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2026년은 1926년 ‘가갸날’로 시작된 한글날 기념 100주년이자 1446년 훈민정음이 반포된 지 580주년이 되는 해다. 세종시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문화행사로 풀어낼 계획이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주무대 이전이다. 시는 기존 세종호수공원에 집중됐던 축제 주무대를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으로 옮긴다.


중앙공원의 넓은 잔디 공간을 활용해 관람객 밀집을 줄일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하고, 공연과 전시·체험 구역을 입체적으로 배치한다.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에 분산된 프로그램의 배치와 관람 동선도 효율화해 관람객의 이동 편의와 행사 안전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26∼2027 문화관광축제’에 포함된 뒤 처음 열리는 행사다. 시는 개막식 등 의전행사의 비중을 줄이고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에 담긴 애민 정신을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했다.


첫날인 10월 9일 한글날에는 시민 참여 달리기 행사인 ‘2026 한글런’을 비롯해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한글 노래 경연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정동극장의 축하 공연과 한글을 주제로 한 야간 드론 공연도 마련된다. 낮 시간대 시민참여 행사부터 야간 공연까지 이어지면서 축제 첫날의 볼거리를 채울 예정이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태권도진흥재단의 ‘위대한 태권도 공연’과 독서·한글문화를 결합한 ‘반딧불이 집현전’이 펼쳐진다. 낮 시간대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에 이어 야간 행사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에는 ‘2026 한글문화특별기획전’과 한글을 활용한 상품을 선보이는 ‘한글 상품 박람회’,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한글 놀이터’가 상설 운영된다.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은 실내에서 열리고, 한글 상품 박람회와 한글 놀이터는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의 야외 공간을 활용해 진행된다. 시는 상설 콘텐츠를 통해 가족 단위 관람객의 체류 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국립심포니 콘서트 오케스트라’ 공연과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울트라 틴즈 댄스 경연’이 열린다.


보조무대와 행사장 곳곳에서도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직접 기획한 ‘축제 속 작은 축제’ 공연이 이어진다. 수상무대섬에서는 ‘거리 예술가 콘서트’가 열리고, 매화공연장에서는 ‘장원급제 유교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별 구체적인 운영 시간과 장소, 참여 방법은 세종한글축제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에어쇼와 드론 공연 등 야외 프로그램은 기상과 현장 여건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올해 축제는 한글날 기념 100주년이라는 상징성과 문체부 문화관광축제 선정 이후 첫 행사라는 의미가 맞물렸다. 주무대 이전과 시민참여 콘텐츠 확대가 세종시의 한글문화도시 정체성을 강화하고 전국 단위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창길수 기자 ampicl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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