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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갸날’ 제정 100주년 세종한글축제…드론 2천 대 뜬다 - 10월 9∼11일 세종중앙공원·호수공원서 공연·체험 행사 - 블랙이글스 에어쇼·조선팝·태권도·한글 군무 등 선보여 - 불꽃·드론 멀티미디어쇼로 훈민정음 반포 580년 조명
  • 기사등록 2026-09-09 11: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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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한글날의 출발점인 ‘가갸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는 ‘2026 세종한글축제’가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세종중앙공원과 호수공원에서 드론쇼와 공연·체험 행사로 펼쳐진다.


지난해 세종한글축제 개막식 세리모니. [사진-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가 주최하고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시민과 지역 전문 예술인, 국립예술단체, 대중문화 인사들이 세종과 한글을 매개로 어우러지는 문화행사로 꾸며진다.


올해는 조선어연구회가 1926년 훈민정음 반포를 기념해 ‘가갸날’을 제정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가갸날은 1928년 ‘한글날’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광복 이후 훈민정음 해례본 기록을 토대로 10월 9일이 한글날로 확정됐다.


축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호수공원 중앙광장과 푸른들판에서는 한글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야간에는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드론과 불꽃, 영상, 음악이 어우러지는 대형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일인 9일에는 조선팝 장르를 개척한 서도밴드를 비롯해 가수 션, 운동 콘텐츠로 활동하는 마선호, 개그우먼 김혜선과 점핑머신팀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한글노래 경연대회도 열린다. 안다미로아트컴퍼니의 공연 ‘문’과 국립정동극장의 연희극 ‘광대’ 등 전통과 현대를 연결한 공연도 낮부터 밤까지 이어진다. 에어쇼는 당일 기상과 비행 여건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첫날 밤에는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과 한글날 기념행사의 출발 100주년을 기념하는 드론 라이트 쇼가 열린다. 약 2천 대의 드론이 참여해 세종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인공지능과 한글 콘텐츠를 주제로 한 이야기마당을 비롯해 수상무대섬 거리예술가 콘서트, 태권도진흥재단의 ‘위대한 태권도’, 춤꾼들이 참여하는 한글 군무가 이어진다.


이날 밤에는 불꽃과 드론 등이 어우러지는 멀티미디어쇼가 펼쳐진다. 축제 측은 훈민정음이 반포된 1446년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진 한글의 580년 여정을 다채로운 빛과 공연으로 표현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울트라 틴즈 댄스 경연대회’와 맞춤법·속담·순우리말 실력을 겨루는 ‘황금 종을 울려라’가 열린다. 플롯시티의 미디어아트 음악극 ‘세상에서 가장 귀한’도 관객을 만난다.


폐막 무대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산하 청년 예술단체인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가 장식한다. 세종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 오케스트라는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은 특별공연으로 사흘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


이재강 세종시 한글문화도시과장은 “단 한 번뿐인 한글날 제정 100주년의 해를 맞아 화려한 축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축제를 통해 한글 창제의 기쁨을 확산하는 세계 유일의 도시로서 큰 책임감을 품고 남은 30일을 준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창길수 기자 ampicl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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