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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 보완 지시…"국민 의견 충분히 반영해야" - 국가상징구역 조성계획 업무보고… "행정수도 위상 담는 대표 공간 조성" - "국가건축위원회 의견도 적극 수렴"… 설계 보완 속 2029년 8월 준공 목표 - 행복청 "두 달가량 지연 상태… 설계 과정에서 완성도 높이겠다"
  • 기사등록 2026-07-16 16:14:46
  • 기사수정 2026-07-16 16: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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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와 관련해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완성도를 높일 것을 지시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설계 보완 과정으로 약 두 달가량 일정이 지연됐지만 2029년 8월 입주에는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강주엽 행복청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KBS 유튜브 갈무리]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국가상징구역 조성계획을 보고받은 뒤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 방향과 의견수렴 절차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앞서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서는 일대를 대한민국 행정수도의 위상과 정체성을 담아내는 국가상징구역으로 조성하겠다"며 "두 시설과 함께 시민광장과 역사문화시설을 조성해 세종을 대한민국의 역사와 민주주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국가 상징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보고했다.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강주엽 행복청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KBS 유튜브 갈무리] 

이어 "현재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국민께 결과를 보고드릴 예정"이라며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현대적 건축미와 한국의 전통미를 조화시키고 탈권위와 국민 소통이라는 시대정신을 담아달라는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행복청은 다른 일들은 내가 잘 모르겠는데 행복청 대통령 집무실 설계 문제 때문에 약간 좀 그렇다"며 "빨리 속도를 내시느라고 그랬을 가능성이 많다고 보는데 컨셉은 진행하면서도 도중에 교정은 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냐"고 물었다.


강 청장이 "그렇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지연되지 않고 충분히 컨셉이나 국민들의 의견,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진행하는 데 무리가 없느냐"고 재차 확인했다.


이에 강 청장은 "지연되지 않는다고 단정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고 현재 두 달 남짓 지연된 상태"라면서도 "시공 과정에서 공기를 줄이는 것보다 설계 과정에서 보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다시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상태를 진행하면서 보완해 나가면 되는 것 아니냐"며 "그 바꿔나가는 과정에서 충분히 의견 수렴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가건축위원회라는 대통령 직속 전문위원회가 있는데 의견도 안 물어봤다고 하더라"고 지적했고, 강 청장은 "의견을 들어봤다"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어쨌든 의견 수렴을 잘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언급하며 장기적 관점의 설계를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잠깐 쓰고 말 건축물이 아니고 앞으로 청와대 존속 기간 이상으로 존속할 가능성이 많다"며 "영원히 남을 건축물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 청장은 "우리 국격에 맞고 국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대표적인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에서 전문가 자문을 받아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2029년 8월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공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설 국가상징구역의 설계 방향을 정부 최고위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설계 일정 일부 지연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속도보다 완성도를 우선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분명히 했으며, 향후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에서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얼마나 충실히 반영할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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