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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미전 의원, 전통시장 활성화 전략...배달 서비스와 여민전 추가 로 소비 활성화 촉구
  • 기사등록 2025-03-05 10:58:00
  • 기사수정 2025-03-05 10: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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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제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여미전 의원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터전이자, 지역 공동체의 중심인 전통시장 활성화 전략에 대해 발언했다.


5일 여미전의원이 제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사진-세종시의회]

여미전 의원에 따르면 세종시에는 조치원, 금남, 전의, 부강에 총 4개의 전통시장이 있다. 1930년부터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이래 지역주민들의 소통공간이자 경제활동의 중심인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이 확산되면서 방문객이 줄고, 많은 점포가 문을 닫으며 시장의 기능이 약화되고 있다. 낙후된 시설과 불편함은 소비자들을 멀어지게 만들고 있다.


관내 4개 전통시장은 2015년 기준 538개의 점포와 701명의 상인이 있었으나, 2024년에는 점포수가 488개, 상인회원수는 334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전통시장의 침체는 소상공인의 생계를 위협할 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감소와 골목상권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여미전 의원은 세종시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활력을 되찾기 위한 전략을 제언하고 나섰다.


◆편리한 장보기 서비스 지원


첫째, 유통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편리한 장보기 서비스 지원’을 제안한다.


구입한 물건을 집까지 배송해주는 ‘배송서비스’와 ‘배송도우미 사업’은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장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서 전통시장의 접근성과 이용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배송 도우미는 어르신과 교통약자들이 장을 보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방문객들에게 전통시장을 홍보·안내하며 활성화에 기여하고 그 밖에 쇼핑카트 대여서비스, 물품보관함, 제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한 냉동보관함 설치 등 고객 눈높이에 맞춘 편의 서비스를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자 혜택 강화


둘째,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쿠폰지급, 여민전 캐시백 추가 적립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것을 제안한다. 


대전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33개 전통시장에서 온통대전을 사용하면 기존 10%에 추가 3%를 더한 총 13%의 캐시백을 적립해주어 소비자의 이용을 장려했다. 이 정책은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상인들의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최초로 고객회원제를 도입한 포항 큰동해시장은 시장 내 모든 상인회원 점포에서 구매금액에 따라 적립엽전을 제공받고,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소비자의 재방문을 유도했다. 


서울 강서구는 전통시장에서 1만원 이상 구입시 마을버스 무료 승차쿠폰을 지급해줌으로서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었다. 이 정책은 전통시장 방문을 유도하면서 교통 혼잡을 줄이는 1석 2조의 효과를 보았다.


◆지역 관광자원과 전통시장 방문을 연계


셋째, 다양한 마케팅과 이벤트를 실시해 외부 방문객의 이용을 촉진해야 한다. 


최근 세종시를 비롯해 전통시장 투어를 포함한 시티투어 버스가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인천시는 시티투어 고객에게 전통시장 바우처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해 시티투어 운영 활성화와 함께 전통시장 소상공인이 상생할 수 있도록 했다. 


공주시는 공주시를 방문한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바우처를 지급해 지역내 소비를 촉진했다.


전통시장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사고파는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오랜 기간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기에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다. 


여민전 의원은 끝으로 "전통시장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소비자 혜택 강화, 전통시장 방문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이용을 촉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때, 지역 전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또한, 전통시장이 고유의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지역 사회와 조화를 이루고, 나아가 지역 경제를 견인 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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