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 제16회 청양고추ㆍ구기자축제가 청양군민들을 비롯해 대도시 소비자들, 인근 시·군 주민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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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식 의식행사 간소화-내빈 일괄 소개 모습 |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축제 장소를 백세건강공원으로 이전해 열린 이번 축제는 주최 측 추산 약 16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고추를 비롯한 많은 농·특산물이 판매돼 소비자와 농민이 상생하는 장이 펼쳐졌다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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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추 판매장 |
특히 합리적인 가격과 철저한 선별, 건고추 6㎏ 구매 시 1만원권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 등은 많은 소비자의 발걸음을 판매장으로 끌어들여 준비한 4000포(6㎏)가 전량 판매돼 그 어느 때 보다 호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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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양 허리케인팀 |
또한 관행적인 의식행사를 간소화하기 위해 개막식에서 주요 내빈을 일괄 소개하고 축사를 생략해 시간을 대폭 줄였으며 지정좌석 폐지로 권의의식을 탈피함으로써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인근 시 관계자는 이 같이 관람객을 배려한 보기 드문 진행방식은 벤치마킹 대상이라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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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질 좋은 고추 할인 이벤트로 즐거워하는 소비자들-천냥 이벤트 |
이 밖에도 세계고추 품종 전시회, 사랑가득 행복 콘서트, 지천 물고기 잡기, 로컬푸드 보물찾기, 두근두근 보이는 라디오 등 짜임새 있는 축제장 구성과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대체로 조화로운 축제였다는 평이다.
서울에서 온 한 방문객은 “품질 좋은 청양 고추를 산지에서 믿고 구매할 수 있어서 매년 축제장을 찾는다”며, “올해는 특히 우수한 농·특산물 외에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체험프로그램이 풍성해 일석이조의 만족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석화 군수는 “축제장을 찾은 모든 이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자립형 종합문화축제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자생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