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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나는 세종 크린넷 도심 속 흉물로 자리 잡아……. -대전인터넷신문-
  • 기사등록 2025-02-13 16: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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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쓰레기 없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목표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세종 형 자동 크린넷이 이용자들의 무지로 도심 속 흉물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3일 세종시청 인근 자동 크린넷 내부에 불법 투기된 음식물에서 악취가.... [대전인터넷신문]

13일 세종시청 인근 자동 크린넷 내부에 불법 투기된 음식물에서 악취가.... [대전인터넷신문]

13일 세종시청 인근 자동 크린넷 내부에 불법 투기된 쓰레기가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 [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 건설과 함께 쓰레기 없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구현한다는 구호 아래 야심 차게 추진한 크린넷은 가동 초기의 기대와는 달리 이용자들의 무지와 불법 투기로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악취를 풍기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호소하고 있지만, 세종시의 미봉책으로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세종 형 크린넷은 사업 시행 초기부터 무단적치로 쓰레기가 쌓이고 악취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문제점이 제기될 때마다 집행부의 실효성 없는 홍보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세종시의 크린넷 불법 투기 방지를 위한 홍보물을 비웃듯한..... [대전인터넷신문 db]

2023년 5월 현재 세종시에 투입된 크린넷 집하장 설치 비용은 3,275억 원으로 2028년까지 2,052억 원을 더 들여 추가로 집하장을 설치할 예정이지만 당초 목적에 부합하지 못한다면 재검토 및 특단의 대책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세종시의회 김현옥 의원은 지난 2023년 11월 14일 세종시의회 제8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0년부터 2022까지 3년간 크린넷 시설의 유지비용만 274억 원이 넘고 매년 전기요금만 50억 원이 소요되고 있을 뿐 아니라 장기적인 계획 부재와 책임소재의 불확실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세종시 크린넷의 운영 및 관리 개선을 위한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이처럼 당초 쓰레기 없는 쾌적한 도시환경 구축을 위해 도입된 크린넷 사업이 일부 이용자들의 무지와 유지관리가 문제 되면서 무제가 발생했을 때마다 전단지 몇 장 붙이는 미봉책으로 일관할 게 아니라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던지 사업의 연속성에 대한 치밀하고 꼼꼼한 대책 마련이 필수라는 지적을 집행부가 인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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