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올해 시정 성과로 이응패스 도입과 지방법원·검찰청 건립 확정, 한글문화도시 지정 및 친환경종합센터 건립 추진 등을 꼽고 업무 수행에 애쓴 공무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최민호 시장은 24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올해 주요 성과를 하나씩 열거하며 박람회 개최 무산으로 인해 공직사회가 침체되지 않고 희망찬 새해 준비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최민호 시장은 “개인적으로 올해 세종시가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선정되어 시민 자부심을 높인 일과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행정력을 입증한 일이 가장 기뻤다”며 “이는 그동안 각자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해 준 전 직원들의 공이자 시민 모두의 기쁨”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6월 ㈔한국지역경영원(이사장 윤황)이 발표한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한 도시’ 순위에서 인구·경제·교육·건강·안전 등 5개 부문 총합 637.8점을 획득하며 도시 지속가능성 종합 1위에 올랐다.
또한, 행안부의 정부합동 평가에서 특·광역시 부문 정량·정성평가 2관왕을 비롯해 지역행정 효율 증진 우수, 균형발전사업 최우수 지자체 선정 등 행정력을 진단하는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최민호 시장은 올 하반기 들어 제2회 추경에서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을 시작으로 시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것만이 시정의 전부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람회를 준비하며 국비 예산 확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정원 확보 등 행정적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이뤘다”며 “정치적인 이유로 박람회가 무산된 것은 가슴 아프지만 거기에 가려져 공무원들의 노력이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는 것이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올해를 시정의 여러 분야에서 막혀 있던 일이 진척되는 의미 있는 한해였다고 평가하면서 업무 추진에 노고를 기울여 온 직원 전체를 다시 한번 격려했다.
최민호 시장은 “시민들이 보는 성과도 중요하지만, 공무원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응패스도 해내니까 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일이 성사되게끔 직원들이 얼마나 많이 노력했나. 잘했다. 수고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올해 성과가 제대로 평가받고 내년도 당면 현안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공직사회 전체가 심기일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올해 이응패스 도입으로 시민의 대중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하며, 개편된 버스노선을 시민들이 잘 인지할 수 있도록 버스 외부에도 노선도를 게시해 안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최민호 시장은 이날 아침 시연한 일자리정보 키오스크가 일자리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행복누림터마다 설치해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지시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