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속보/최대열기자] 2일 저녁 7시경 연동면 삼성전기 인근 응암 교차로(청주→세종)에서 셀토스 차량이 앞서가던 화학물질 운반 차량 후미를 추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오늘 사고로 셀토스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고 다행히 화학물질은 유출되지 않았지만,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기에 위험 물질 운반 차량에 대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불산은 수소와 불소가 합쳐진 불화수소(HF)를 물에 녹인 액체를 말하는 것으로, 무색의 자극적 냄새가 나는 휘발성 액체로 강한수소결합력으로 공기 중의 수분과 반응을 일으킬 경우 큰 폭발을 일으키고 특히, 염산보다 부식성이 크며 피부를 뚫고 혈액으로 들어간 불산은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뛰는 부정맥과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화학물질이다.
한편, 2012년 9월 27일 경북 구미시 산동면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불산가스 누출사고로 당시 일하던 직원 4명과 펌프 수리 외주업체 근로자 1명 등 모두 5명이 사망했고, 사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경찰, 인근 주민 등 1만 1000여 명이 불산 누출로 인한 검사와 치료를 받았으며 공장 인근 지역인 산동면 봉산리와 임천리는 불산가스가 뒤덮여 농작물과 가축이 큰 피해를 입었고, 주민 수백 명이 한 달 넘게 대피 생활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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