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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예선전 순조롭게 마무리 - (22일자 스케치. 북한 2팀, 우즈벡, 브라질 4강에)
  • 기사등록 2015-08-23 14: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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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7/2015. 08. 22. 토>


평양 국제유소년 축구경기대회 예선전 12경기가 순조롭게 마무리 되었다.

 

▲ 강원도_북측벤치에 인사


남북의 군사적 대립 등 긴장 상황이 조성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공동 주최측인 남북체육교류협회와 평양국제축구학교는 “선수단과 남측 임원진들을 대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안내할 것을 합의하였다.”며 “오히려 지금과 같은 분위기 속에서 대회를 잘 마무리하여 평화 분위기 조성에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선수단_북측응원단에 인사


남북 긴장 대립 속 모든 예선전 평화롭게 마무리… 북측, 남측 선수단에게 기립박수 보내기도


남북의 군사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는 북측 방송의 보도로, 남측 선수단과 임원진, 그리고 대회 관계자들이 다소 긴장했다.

 

그러나 4.25 체육단과 브라질 아틀레티코 소로카바와의 개막전 경기에 약 6만 명(현지 대회 관계자 추산)의 평양 시민들이 방문하여 대회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고, 이어 열린 경기도와 4.25 체육단과의 경기에서는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경기도 선수단들에게 관중들이 기립박수를 보내는 등 관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관심을 모았던 강원도와 평양국제축구학교의 두 번째 남북대결에서 또한 강원도 선수단이 경기 후 북측 벤치를 찾아가 먼저 인사를 하고, 이에 관중석에 있던 평양 시민들이 박수갈채를 보내는 등 평화로운 대회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남북체육교류협회 김경성 이사장은 “군사적 긴장 분위기로 인해 이와 같은 평화로운 국제축구경기가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북측과 협의하였다. 남측 선수단은 물론 해외 선수단 모두 멋진 축구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관계자들을 대표하여 인터뷰를 가졌다.

4.25 체육단 예선 전승 준결승행… 브라질, 우즈벡, 평양국제축구학교와 우승 다툰다


총 6경기가 열린 예선 마지막 날인 오늘(22일), 4.25 체육단은 중국 쿤밍 팀에 4:0 완승을 거두며 예선 3경기 무실점 전승 준결승에 진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B조 준결승 진출 팀을 결정 짓는 `핫´매치였던 강원도 선발팀과 우즈벡 선발팀과의 경기에서는 우즈벡의 FC 분요드코르가 2:1로 승리, 준결승에 진출했다.

 

경기도 선발팀은 강호 브라질 선발팀과의 경기에서 비기며 골득실에서 밀려, 브라질에 남은 준결승행 티켓을 건네주었다. 강원도와 평양국제축구학교와의 경기는 평양의 안평일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강원도를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제3차 대회도 반드시 남북 공동 개최 이룰 것


이틀 간 열린 모든 예선전을 순조롭게 마무리한 평양국제축구학교 현철운 교장과 남북체육교류협회 김경성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모든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예선전이 잘 마무리 되었다. 내일과 모레 각각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훌륭히 마무리하여 제3차 대회도 명품 축구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회 준결승은 북측 4.25 체육단과 우즈벡의 FC 분요드코르, 평양국제축구학교와 브라질 아틀레티코 소로카바가 각각 내일 오전 9시 30분과 11시 10분, 대회 주경기장인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열린다.

 

아쉽게 순위결정전으로 밀린 크로아티아 HNK 세지스타, 중국 쿤밍팀과 경기도 , 강원도 선발팀은 각각 내일 오후 경기를 통해 이번 대회 최종 순위를 결정 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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