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행복청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주민편의시설 건립사업 추진계획과 주민편의시설 품질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주민센터, 어린이집, 체육관, 도서관 등 공공서비스를 한 곳에 집적화시켜 주민의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시설로서 행복청은 생활권별 특성을 반영하여 행복도시 내 총 22개소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15개소 운영 중, 3개소는 공사 중, 1개소 설계 중으로, 나머지 3개소는 주민입주시기에 맞추어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내년 10월 준공 예정인 집현동(4-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집현동 주민센터뿐만 아니라 수영장과 우체국, 소방서, 경찰지구대 등이 함께 건립되어 집현동과 반곡동(4생활권) 주민들의 여가‧체육활동을 지원하고 행정편의를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산울동(6-3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인접 공원과 단차를 제거하여 복컴 내부 중앙광장과 인접 공원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 중이며, 2023년 12월 착공하여 2026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내 위치한 합강동(5-1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는 다양한 스마트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복컴’으로 조성 중으로, 2025년 내·외부 마감공사를 거쳐 2026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2025년 설계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인 다솜동(5-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는 ‘공공시설 복합단지’로 추진 중으로 하나의 설계사가 인근 공공시설과 복합커뮤니티센터를 통합하여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통일된 디자인을 확보하고 공공시설 간 시설 공유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청은 복합커뮤니티센터뿐만 아니라, 양질의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평생교육원은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전체 연령을 아우르는 직업교육 및 평생학습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건립되고 있다. 산울동(6-3생활권)에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과학문화센터는 학생, 교사, 시민에게 과학교육 및 과학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합강동(5-1생활권)에 건립 중인 시설로, 올해 6월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하여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민편의시설의 차질없는 건립과 함께, 행복청은 주민편의시설의 품질 개선을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적극행정을 펼치고 있다.
최근 심화되고 있는 폭염이나 폭우 등 기후변화에 대한 주민편의시설의 대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배수설비, 방수공법 등을 재검토하여 폭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폭염 시에도 시설물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로 주위로 그늘을 조성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행복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시민의 이용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해 현재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한별동(6-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와 6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의 주요 기능을 복합화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주차장, 편의시설 등은 공유하고 청소년 특화시설, 복지시설 등 유사한 기능을 통합하여 규모있게 계획함으로써, 주민의 이용 편의성과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행복청은 ‘수요자 맞춤형’ 공공건축물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온라인 정책 소통공간인 국민생각함을 활용한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세종시 및 세종시교육청 등 시설 운영주체와 소통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기관 간 소통강화의 일환으로, 지난 17일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직원들과 함께 완공된 주민편의시설을 방문하여 시설 관리자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 한 바 있다. 시설 건립주체와 운영주체가 달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형욱 시설사업국장은 “최근 일상화된 폭우‧폭염 등 기후변화에 대한 주민편의시설의 대응력 강화, 시설 간 기능 복합화, 수요자 소통강화를 통해 주민편의시설의 품질과 품격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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