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속보/최대열 기자] 11일 본회의 하루를 앞둔 10일 세종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가 본회의 전 예결위를 속개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저녁 8시에 예결위 속개를 결정하면서 세종 빛 축제와 국가 정원 도시 예산 살리기에 한 가닥 희망의 불씨가 살아난 반면 당론을 앞세운 민주당의 저의에 40만 세종시민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예결위는 현재 민주당 6명, 국민의힘 4명의 의원이 포진하고 있으며 오늘 오전 불 속개 결정은 안신일 의원이 치료차 병원을 가면서 부결 정족수에 불리한 민주당이 11일 본회의 중 정회를 틈타 속개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민주당 의원 주도로 속개가 결정되면서 예산 살리기에 한 가닥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듯했지만 당초 민주당 이탈표로 점쳐졌던 의원과 안신일 의원의 불참으로 회의가 속개돼도 표결에 부친다면 찬성 4명, 반대 4명으로 찬반이 갈리면서 결국 민주당이 당론으로 정한 부결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예결위 표결 결과 부결로 최종 확정되면 오전 오후 입장이 바뀌면서 회의를 속개한 민주당 의원들의 언론과 시민을 향한 기만행위 또한 민주당의 후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오전 불 속개 방침은 안신일 의원의 불참과 이탈표 1표로 기존 6대 4라는 우위가 5대 4로 수정안이 통과될 수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표결에 불리한 민주당이 내일 본회의를 통한 속개로 당론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오후 20시 속개를 긴급 결정한 것을 두고는 이탈표로 예상됐던 민주당 의원 불참이 확실시되면서 결국 속개 후 표결을 붙이더라도 최악의 경우 4대 4로 민주당 당론으로 정한 부결을 피할 수 없게 되면서 민주당 스스로 꼼수를 부렸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