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박쥐처럼 다른 나무에 붙어서 자라는 희귀식물인 ‘박쥐란’ 전시회가 국립 세종수목원에서 개최된다.



잎이 크고 넓은 양치식물인 ‘박쥐란’은 그 잎이 마치 박쥐가 날개를 펼친 듯 닮아 박쥐라는 이름이 생겼고 미세먼지 제거, 공기정화 식물로 많이 알려져 실내에서 플랜테리어 목적으로 좁은 공간에서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식물이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 정원관리원은 오는 8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 전시 온실 중앙홀에서 반려식물 기획전시 ‘박쥐란의 신비한 비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시는 반려식물 문화확산을 위해 박쥐란 동호회인 ‘박쥐란 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세계의 박쥐란’을 부제로 기획됐으며 ‘박쥐란’은 박쥐나 사슴을 닮아 박쥐란 또는 사슴뿔 고사리라고 불리는 식물로 전 세계에 서식하고 있는 엘리시 박쥐란(Platycerium ellisii Baker)등 원종 18종의 박쥐란을 한 공간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박쥐란 동호회원이 직접 키운 70여 종의 반려식물을 활용해 실내 공간 연출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공한다. 전시 시작일인 8월 3일에는 박쥐란 동호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가정에서 쉽게 키울 수 있도록 고목에 박쥐란을 붙이는 묵부작 체험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기획전시는 반려식물 동호인들과 함께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며 “전시를 통해 이제껏 보지 못했던 특별한 반려식물들에 대한 새로운 정보와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아 갈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4-08-02 08:27:2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