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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토함산 일대 땅밀림 진실은?
  • 기사등록 2024-07-17 11:50:27
  • 기사수정 2024-07-17 11: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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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경주 토함산을 중심으로 대형 산사태 현장 3곳에서 산사태보다 수십배 위력이 큰 것으로 알려진 ‘땅밀림’이 확인됐다는 녹색연합 주장에 대해 산림청이 땅밀림 3곳은 지난 5월부터 진행한 합동조사에서 발견된 곳으로 이미 조치계획을 마련했다고 해명했다.


경주 토함산을 중심으로 대형 산사태 현장 3곳에서  ‘땅밀림’이 확인됐다고 녹색연합이 주장했다. [사진-녹색연합]

산림청에 따르면 경주 국립공원 내 땅밀림 등 산사태 피해지에 대해 지난 5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환경부, 산림청, 경상북도, 경주시, 국립공원공단, 산림기술사, 환경단체 등이 합동조사를 실시하여 총 73개소가 조사되었으며, 7월 5일 복구대책을 수립한 상태다.


 ‘땅밀림’ 현상 사진[사진-녹색연합]

아울러, 국립산림과학원과 국립공원공단은 호우 전후 주기적으로 땅밀림 지역을 드론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사방댐 등 안전시설 설치와 주민 대피, 도로 통제 등 조치계획을 마련한 한편 전국을 대상으로 매년 약 2천 개소의 땅밀림 우려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경주 국립공원 내 땅밀림 등 산사태 피해지에 대해서는 관련기관이 협력하여 산사태로 인한 재난이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땅밀림’ 현상 사진[사진-녹색연합]

녹색연합은 16일 자 보도료를 통해 경주 토함산을 중심으로 황용동(개소)과 문무대왕면 범곡리 1개소에서 산사태보다 수십배 위력이 큰 땅밀림 현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진-녹색연합]

녹색연합은 16일 자 보도료를 통해 경주 토함산을 중심으로 황용동(개소)과 문무대왕면 범곡리 1개소에서 산사태보다 수십배 위력이 큰 땅밀림 현상이 확인됐다며 폭우나 지진으로 진행 중인 땅밀림이 터지면 수천 톤의 토석이 기존 산사태 피해로 널려 있는 토석을 함께 끌고 아래 신광천을 덮칠 수 있고 계곡 옆에 위치한 945번 지방도로까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고 대책을 주문한 바 있다.


또한, 문무대왕면 범곡리 산 286 일대는 지난 5월에 확인된 24개소 산사태 발생지역 중 가장 큰 규모의 대형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곳 바로 옆에 위치해있고 땅밀림 현장부터 계곡 아래로 연결된 경주시 문무대왕면 범곡리 마을은 당장 올여름 폭우나 집중호우가 내릴 시 선제적인 대피 명령과 집행이 필요하다. 아울러 범곡리에 기존 설치된 산사태 방지 시설에 대한 정밀 진단도 시급하다. 기존 시설이 땅밀림이 터질 때 쏟아져 내려오는 토사량을 감당할 수 있는지 전문가의 정밀한 검토와 다방면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합동조사에 참여한 환경단체와 산림청의 해답 없는 공방전이라는 지적이 일고 잇는 가운데 조사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감추려는 듯힌 산림청과 산림청보다 위험을 알리는 보도자료를 먼저 배포한 녹색연합과의 소모성 신경전이라는 ㅂ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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