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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보 수문 정비 본격 착수…내년 상반기 운영 가시화 - 최민호 시장, 29일 현장 방문…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일정 협의
  • 기사등록 2023-11-29 15:55:31
  • 기사수정 2023-11-29 17: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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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환경부가 내년 상반기 중 세종보 정상 가동을 목표로 수문 정비 사업에 나선다.


29일 최민호 세종시장과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세종보 점검을 앞두고 차담하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보안과 안전을 이유로 출입이 통제된 현장에서 브리핑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29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함께 세종보 현장을 방문, 세종보 수문 정비 본격 착수를 앞두고 일정 및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환경부는 세종보 정상화 사업을 내년 상반기(4월 예상) 안에 완료하고 기상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수위를 조절해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세종보 상류의 금강 수변 경관 개선에도 적극 나서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성공적인 국제행사로 치러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내년 4월 예정된 세종보 정상가동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을 밝히고 있는 최민호 세종시장.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최민호 시장은 환경부의 세종보 수문 정비 일정에 맞춰 세종보 운영에 장해가 되는 하상 수목 제거, 치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둔치 호안 설치 등 보 운영에 따른 후속조치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세종시는 현재 세종보에서 학나래구간까지를 1차 준설 예정지로 정하고 내년 세종보 정상 가동 전에 준설을 포함한 물밑 수초와 잡목 등을 제거할 계획이다.


내년 4월 정상가동을 앞둔 세종보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세종시는 세종보에서 학나래교 구간을 준설할 계획이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또한, 수자원공사에는 과거 세종보 운영 시 제기되었던 낙차 소음 등 지역 주민 불편 사항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책을 수립하고, 겨울철 공사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보를 조속히 정상화하여 금강의 수심을 확보하고, 금강을 금강답게 만들 것”이라며 “세종보 재가동이 세종시와 금강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세종보 고정보에 한글 자음이 새겨진 곳으로 한화진 장관을 안내하고 세종시가 한글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여러 시책을 설명하기도 했다.


환경단체가 환경부 장관 일행의 출입을 가로막고 세종보 철거와 만남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한편, 세종보 점검을 위한 장관 일행은 환경단체가 출입을 방해하면서 한때 일촉즉발의 위기까지 몰렸지만 향후 환경부와 만남을 약속하면서 일단락 됐지만 세종보 철거를 주장하는 일부 환경단체와 세종보 정상가동을 지지하는 시민과의 이견차이는 좀처럼 사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세종보 정상작동을 두고 찬반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정부는 내년 4월로 예정된 세종보 정상가동을 절차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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