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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이응 패스’ 세종시의회 상임위에서 제동 걸렸다
  • 기사등록 2023-11-23 16: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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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전국 최하위 이용률을 보이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야심 차게 발표한 ‘이응 패스’ 정액권 추진이 관계 공무원의 안일한 기획과 대처로 해당 상임위에서 일단 발목을 잡히면서 시민 불안을 가증시키고 있다.


이응 패스 추진 계획을 발표하는 최민호 세종시장과 이응 패스 조례를 심사하는 산업건설위원회.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 교통과 관계자가 ‘이응 패스’ 추진을 위한 조례 발의를 의원 두 사람에게 복수로 제안하고 엉터리 비용추계를 제출하면서 일단 해당 상임위에서 발목을 잡히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해당 상임위(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여야를 초월, 조례 발의와 통과는 대체로 찬성하는 분위기지만 현재 65세 이상, 13~18세 이하, 장애우 등에 대한 무료시행 범위를 시민여론을 반영한 70세 이상, 18세 이하, 모든 장애우로 개정하는 개정안을 바탕으로 정확한 비용추계만 제출되면 가능하다는 게 소속의원 다수의 의견임을 반영한다면 세종시가 추진하려는 ‘이응 패스’ 정액권 도입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소속의원들이 제기한 내년부터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추진 예정인 k-pass 대중교통 정액권과 중복된다는 우려는 우려일 뿐이라는 게 다수의 의견이다. 세종시가 먼저 추진하고 국토부가 k-pass를 뒤따라 시행하더라도 k-pass가 정액권에 최대 50%의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일리지를 ‘이응 패스’로 사용할 수 있게 보완하거나 국토부와 사전에 충분히 사전조율 한다면 이응 패스를 사용하는 시민 모두가 하나라도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 시장도 이 문제에 대해 본지 인터뷰를 통해 “지금도 충분히 사전 미팅을 통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며 하나라도 더 많은 혜택을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므로 이응 패스와 k-pass 대중교통 정액권 중복에 대한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처 처리하지 못한 다른 건과 이번 ‘이응 패스’는 12월 원포인트로 무난하게 처리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여소야대의 정치 상황을 고려한다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설득력을 얻고 있지만, 다수의 시민이 찬성하고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한다면 당리당략을 떠난 오로지 시민을 위한 정책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여론도 무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 시장은 지난 11월 1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시 버스 이용률 전국 최저(7.9%)인 반면 승용차 이용률은 50%에 육박하면서 전국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대중교통 중심도시 세종으로서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며 어울링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월 5만 원 한도로 사용할 수 있는 세종 이응 패스 월 정액권 제를 도입하고 2024년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세종시 관내를 운행하는 모든 버스와 대전, 청주, 공주 등으로 운행하는 관외 버스 모두에게도 적용되는 등 대중교통 편의성도 크게 개선되고 아울러 세종시에서 운행 중인 수요응답형 버스인‘셔클’, ‘두루타 버스’도 모두 이용 가능하게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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