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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간현관광지, 새로운 `머무름´으로 바꾼다 - 오는 13일부터 개발 시작, 야영/취사/차량진입 통제
  • 기사등록 2015-07-10 17: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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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가 오는 13일부터 연말까지 간현관광지 일부를 폐장한다.

 

▲ 간현관광지구상계획


간현관광지 개발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로 야영과 취사, 차량진입이 통제된다. 소금산과 암벽장은 도보로 이용할 수 있기에 관광지 내 민박과 식당은 공사 기간에도 정상적으로 영업한다.


간현(艮峴)은 고개를 보기 위해 머무른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송강 정철이 관동별곡에서 예찬할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 간현관광지조감도


현재 간현관광지는 시설 노후와 관광 콘텐츠 부재로 침체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간현 자체가 워낙 훌륭한 관광 자원이기에 개발만 잘한다면 원주시 제일의 관광 명소가 되어 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어원에 착안해 간현을 새로운 `머무름´의 공간으로 바꾸기로 했다. 2018년까지 국․도비 91억 원을 포함해 총 140억 원이 투입돼 명품 레저 휴양지로 거듭난다.


올해 연말까지 1단계 사업으로 38억 원을 투입해 도로 등 기반 시설과 야영장을 정비하고 테마가 있는 수변공원도 조성된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야생화 관광 자원화 사업과 문화콘텐츠 재생사업으로 3년간 12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 공사만 마무리되어도 확연히 변모하기 때문에 당장 관광 효과가 나겠지만 내년부터 본격적인 아이템 사업과 조경 사업이 진행되면 더욱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박상복 원주시 관광과장은 “30년간 하루도 쉬지 않고 간현관광지가 운영되었다. 폐장으로 인해 불편하겠지만 원주를 넘어 영서권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간현에 잠시 휴식을 준다는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문의는 간현관광지 관리사무소(731-408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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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7-10 17: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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