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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공무원 국어, 영어 시험 출제 기조 바뀐다…. 암기 위주에서 직무수행에 필요한 역량 중심으로
  • 기사등록 2023-11-21 0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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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앞으로 출제되는 9급 공무원 시험문제가 기존 암기 위주에서 직무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평가하는 기조로 전환된다.


이인호 인사혁신처 차장이 11월2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9급 공무원 시험 국어·영어과목 개편'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인사혁신처]

인사혁신처는 20일 세종 중앙동에서 현장 직무 중심의 평가 기조에 따라 앞으로 국어 과목은 기본적인 국어 능력과 이해 능력, 추론 능력, 비판 능력과 같은 사고력을 검증하고 영어 과목에서는 실제 업무수행에 필요한 실용적인 영어 능력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출제 기조 변환을 예고했다.


출제 방향이 바뀌면 출제영역과 문제 유형도 달라짐에 따라 인사혁신처는 출제 기조 변화에 따른 수험생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시험 준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출제 기조에 따라 출제한 예시 문제를 20일 사이버 국가센터를 통해 공개한다. 


실제 시험과 같은 형태의 국어 20문제와 영어 20문제로 국어 문제 유형은 지식 암기를 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배경 지식이 없어도 지문 속의 정보를 활용하여 풀 수 있도록 하는 문제들로 전환된다.


영어 과목에서는 실제 활용도가 높은 어휘와 어법을 암기를 덜 요구하는 방식으로 출제하되 이메일, 안내문 등 업무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소재와 형식을 적극 활용한 문제들로 출제 기조가 전환된다.


출제 기조가 전환되는 국어와 영어 과목의 문제 유형은 연구용역을 통해 민간기업 직무적성검사, NCS 직업기초능력평가, 텝스, 토익 등 민간 어학시험, 대학수학능력시험 등을 분석하여 만들어졌다.


새로운 출제 방향에 따른 문제 유형은 수험생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하여 2025년부터 인사처가 출제하는 9급 공무원 시험에 적용합니다. 내년도인 2024년에는 기존 방식으로 공부하던 수험생을 위해 종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한다.


이인호 인사혁신처장은 “이번 출제 방향 전환을 통해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공직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고 아울러 공무원과 민간, 공공기관 채용시험 간의 호환성이 제고됨으로써 청년들의 시험 준비 부담이 감소되고 인재가 공직에 더욱더 많이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직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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