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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1월 16일(목)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수능 시험장 내부.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번 시험에 지원한 수험생은 504,588명으로, 이 중 재학생은 326,646명이고 졸업생 등은 177,942명이다. 이를 영역별로 살펴보면 국어 영역은 501,321명, 수학 영역은 478,083명, 영어 영역은 498,502명,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487,069명, 직업탐구 영역은 5,450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78,849명이 지원했고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504,588명의 수험생 전원이 지원했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되어 1교시 국어 영역(08:40~10:00), 2교시 수학 영역(10:30~12:10), 3교시 영어 영역(13:10~14:20), 4교시 한국사와 탐구 영역(14:50~16:37),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17:05~17:45)의 순서로 실시된다. 문제지 및 정답표는 매 교시별로 시험편의 제공대상자(중증 시각장애 수험생) 시험이 종료되는 시점에 공개한다.


수험생 중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12명)에게는 점자 문제지와 음성 평가 자료(화면낭독프로그램용 파일)를 배부하고, 2교시 수학 영역에서 필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하며, 시험 시간을 1.7배 연장했다. 경증 시각장애 수험생(99명)에게는 신청한 바에 따라 축소(71%)・확대(118%, 200%) 문제지를 배부하고, 시험 시간을 1.5배 연장했다. 중증 청각장애 수험생(161명)에게는 듣기평가를 지필 검사로 대체하고, 시험 시간은 일반 수험생과 같게 했다. 뇌 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127명)에게는 시험 시간을 1.5배 연장했다.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은 11월 16일부터 11월 20일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이의신청 전용 게시판을 통해 접수할 수 있고 11월 21일부터 28일까지 심사 기간을 거쳐 11월 28일 17시를 기해 정답 확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의 심사의 공정성과 정확성, 채점 일정 등을 고려하여 이의신청 기간이 지났거나 이의신청 전용 게시판을 통하여 접수되지 않은 사안은 심사하지 않는다.


2024학년도 수능 성적은 12월 8일(금)에 수험생에게 통보할 예정이며,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성적통지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수험생이 원서를 접수한 학교 혹은 시험지구 교육청은 온라인으로 성적 자료를 받은 후에 성적통지표를 출력하여 수험생에게 배부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단, 한국사 및 영어,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기된다.


◆출제의 기본 방향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단은 전 영역/과목에 걸쳐 2015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의 기본 방향을 첫째,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23.6.)에 따라 소위 ‘킬러 문항’을 배제했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


둘째, 학교에서 얼마나 충실히 학습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하고자 했다.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한,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이미 출제되었던 내용일지라도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변화시켜 출제했다.


셋째,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 대학 교육에 필요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그리고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하며, 분석하고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


넷째, 영역별 특성을 반영하여 문항을 출제하고자 하였다.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 안에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출제하였다. 수학 영역, 탐구(사회・과학・직업)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였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


다섯째, 교육 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 및 소요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각 문항을 차등 배점했다. 또한,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의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출제하여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


여섯째,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문항을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하여 출제했다.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며, 연계 대상은 올해에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이를 이용하여 강의한 내용이다. 연계 방식은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방법 등이 사용되었으며, 특히 영어 영역의 연계 문항은 모두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는 간접연계 방식으로 출제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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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1-16 1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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