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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자 약점잡아 도박 부치기고 도박 빚 갚으라며 같은 동포 감금 폭행 - 세종북부경찰서, 베트남 국적 B 씨(38, 남) 등 5명 검거 이 중 3명 구속
  • 기사등록 2023-10-30 15:44:57
  • 기사수정 2023-10-30 15: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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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북부경찰서에서는 피해자 A 씨(34, 남, 베트남)가 불법체류자라는 것을 알고 도박을 하도록 부추긴 후 도박 빚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틀 동안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베트남 국적 B 씨(38, 남) 등 5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 지난 23일 송치했다고 밝혔다. 


북부경찰서 청사[사진-네이버 지도]

B 씨(38, 남) 등 5명은 베트남 동포간 사회망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가 불법체류 중으로 범죄 신고를 하지 못할 것을 악용해 도박 빚을 지게 만든 후 피해자가 갚지 못하자 피해자를 감금하고 ‘돈을 갚지 않으면 돌아갈 수 없다.’라고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베트남 국적 피해자가 감금되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히 현장에 출동, 면밀하게 현장을 수색해 피해자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베트남 피의자 5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불법체류자를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통보 의무 면제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라며 “불법체류자라 하더라도 법에 따라서 충분히 보호받을 수 있으므로 범죄피해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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